[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어젯밤(8/11) 미국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만에 -2.94% 급락하며 나스닥·다우를 끌어내린 하루였습니다. 소형주만 홀로 오른 걸 보면, 시장이 오늘 밤 CPI를 앞두고 몸을 사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S (Situation) — 8월 11일 마감 데이터
미국 증시(8/11 현지 마감)
지수 종가 등락
다우 산업 53,791.85 -184.13 (-0.34%)
| S&P 500 | 7,728.20 | -24.91 (-0.32%) |
| 나스닥 | 26,445.45 | -159.91 (-0.60%) |
| 러셀 2000 | 300.99 | +1.01 (+0.34%) |
|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 11,993.86 | -2.94% |
상승 종목 53.3%(2,995개) 대 하락 종목 42.1%(2,367개)로 하락이 넓게 퍼진 하루였습니다. 신고가 종목 64.8%, SMA50 위 종목 54.9%로 중·장기 추세 자체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러셀 2000(소형주)만 홀로 올랐다는 점 — 대형 기술주·반도체를 먼저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소형주로 옮겨간 흐름으로 읽힙니다.
아시아·유럽(8/11 마감)
- 니케이 225: 66,970.22 (+1,363.51, +2.08%)
- 상해종합: 3,934.09 (-32.50, -0.82%)
- 항셍: 8,528.10 (-93.74, 종가기준)
- 독일 DAX: 26,391.42 (+67.54, +0.26%)
- 영국 FTSE: 10,844.19 (-18.31, -0.17%)
- 프랑스 CAC: 8,714.94 (-11.09, -0.13%)
한국 증시(8/12 개장 전 기준)
- 코스피: 6,345.53 (개장 전)
- 코스닥: 857.84 (개장 전)
- 코스피200: 987.40 (개장 전)
전날(8/11) 수급은 개인 -708억, 외국인 +535억, 기관 +212억 — 개인이 판 물량을 외국인·기관이 받아낸 구도였습니다. 인기 검색 종목 상위는 삼성전자(239,500원)·SK하이닉스(1,425,000원)·삼성전기(1,262,000원) 순으로, 반도체 3인방에 관심이 몰려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급락이 오늘 개장과 함께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환율·원자재

항목 수치 등락
달러/원 1,413.50원 -6.00
| WTI 원유 | $83.2 | +1.07 |
| 국제 금 | $4,441.1 | +21.40 |
| 달러인덱스 | 99.71 | +0.01 |
| 국고채 3년 | 3.80% | +0.03 |
달러/원이 1,413원대로 소폭 내려온 건 외국인 수급에 유리한 신호입니다. 반면 WTI가 83달러를 돌파한 건 수입 물가에 부담이고, 금이 4,441달러로 신고가를 이어가는 건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H — 오늘 알아야 할 세 가지
① 오늘 밤 9시 30분 — 7월 CPI, 이번 주 전부를 결정한다

시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3.4%(지난 6월 3.5%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 근원 CPI는 **2.5%**입니다. 3.4% 이하로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나스닥·반도체주 반등 가능성이 크고, 3.5% 이상으로 나오면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끌고 간다"는 공포로 기술주가 추가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고, 시장은 지금 "언제 내리느냐"를 놓고 오늘 CPI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② 호르무즈 불확실성 지속 — 유가 83달러 돌파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잠시 안정되는 듯했지만, 협상 이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며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 헤드라인도 "호르무즈 불확실성 지속"으로 도배됐습니다.
③ 반도체는 이미 선반영 중 — HBM 수요는 살아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2.94% 급락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오늘 장 초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HBM 수요는 살아있는데 단기 수급이 흔들린다"는 게 현재 시장의 시각이라,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CPI 대기 국면의 단기 변동성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AI 관련 ETF(TIGER 엔비디아, KODEX 인도 Ni 등)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O — 오늘 코스피 관전 포인트
오늘 코스피의 방향은 사실상 하나의 변수로 정리됩니다. 반도체 급락이라는 단기 악재를, 오늘 밤 CPI 결과가 얼마나 상쇄해주느냐입니다. CPI가 예상선(3.4%)에 부합하거나 낮게 나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가능하고, 예상을 웃돌면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 개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방향(SOX 급락이 국내로 얼마나 전이되는지)
-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전날 +535억 순매수, 오늘도 이어지는지)
- CPI 발표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 가능성(오늘 밤 9시 30분까지)
오십보의 오늘 한 문장: 숫자에 미리 베팅하기보다, 오늘 밤 CPI를 확인한 뒤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늘은 "CPI 대기 관망"이 정석입니다.
오늘도 한 걸음, 오십보.
⚠️ 이 브리핑은 정보 공유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 8/12(오늘, 수): 7월 CPI 발표 (한국시간 21:30)
- 8/13(목): 7월 PPI 발표
- 8/14(금): 7월 소매판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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