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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길6

[쌀과 시장 1편] 닷사이 23, 쌀의 77%를 버리고 세계를 얻다 — 극단적 포기가 만든 사업 모델 [쌀과 시장 1편] 닷사이 23, 쌀의 77%를 버리고 세계를 얻다 — 극단적 포기가 만든 사업 모델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00만 원짜리 원재료 중 77만 원어치를 쓰레기통에 버리면서도 수익을 내는 사업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 사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황당한 질문처럼 들리시죠? 그런데 실제로 이 사업 모델로 세계 시장을 정복한 기업이 있습니다. 일본 야마구치현의 작은 양조장, **닷사이(獺祭)**입니다. **4월30일자 경제 브리핑**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다뤘는데, 이런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무엇을 버릴 것인가"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오늘은 닷사이를 술로 보지 않고 하나의 사업 모.. 2026. 5. 1.
[상인의 길 5편] 도톤보리 타코야키 전쟁 — 작은 구멍 16개에 담긴 회전율의 비밀 [상인의 길 5편] 도톤보리 타코야키 전쟁 — 작은 구멍 16개에 담긴 회전율의 비밀 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냄새가 있습니다. 길모퉁이에서 풍겨오는 고소하고 달콤한 빵 굽는 냄새죠. 주머니 속 천 원짜리 지폐를 만지작거리게 하던 붕어빵과 풀빵의 추억,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쫀쿠가 직접 체험한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십보는 계속 한 가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밀가루 반죽에 문어 한 조각을 넣고 동그랗게 굽는 이 단순한 음식이, 어떻게 전 세계 간식 시장을 정복했을까?”오늘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답.. 2026. 4. 29.
[상인의 길] 저녁 8시의 노란 스티커 — 일본 마트가 30년간 가르쳐준 것 [상인의 길] 저녁 8시의 노란 스티커 — 일본 마트가 30년간 가르쳐준 것"반값 도시락 하나에 담긴 잃어버린 30년의 경제학"상인의 길 4편 | 천하의 부엌에서 배운 장사의 철학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지난 3편에서 우리는 로손 계란 샌드위치 하나에 숨겨진 무서운 물류 혁명을 함께 들여다봤습니다. 새벽 2시 공장에서 시작해 오전 7시 30분 진열대에 오르는 그 정교한 시스템의 비밀을 말이죠. 오늘은 편의점 골목을 지나 조금 더 깊숙이 걸어 들어가겠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장바구니를 든 현지인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곳. 오사카 주택가의 동네 슈퍼마켓입니다. 오십보가 오사카 셋째 날 저녁, 숙소 근처 라이프(Life) 슈퍼마켓에 들어.. 2026. 4. 27.
[상인의 길] 세븐일레븐의 24시간 경제학 — 편의점이 일본인의 은행이 된 날 [상인의 길] 세븐일레븐의 24시간 경제학 — 편의점이 일본인의 은행이 된 날“로손 계란 샌드위치 하나에 담긴 무서운 물류 혁명”상인의 길 3편 | 천하의 부엌에서 배운 장사의 철학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지난 2편에서 우리는 오사카의 부엌, 400년 역사의 구로몬 시장이 어떻게 쿠팡의 시대에도 살아남았는지 그 경험 경제학의 비밀을 함께 걸으며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구로몬 시장을 나와 오사카의 평범한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100미터가 멀다 하고 나타나는 세 가지 색깔의 간판들.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입니다. 오사카에서 보낸 3일 동안 오십보가 가장 많이 들어간 곳이 어디였을까요? 도톤보리 글리코 앞? 구로몬 시.. 2026. 4. 26.
[상인의 길] 구로몬 시장 400년 — 재래시장이 쿠팡을 이기는 법 [상인의 길] 구로몬 시장 400년 — 재래시장이 쿠팡을 이기는 법“오사카의 부엌, 400년을 버텨온 생존 전략의 비밀”상인의 길 2편 | 천하의 부엌에서 배운 장사의 철학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지난 1편에서 우리는 도톤보리의 화려한 네온사인 속에서 글리코 아저씨가 90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이유를 함께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그 도톤보리에서 걸어서 딱 10분, 화려함을 벗어나 골목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겠습니다. 네온사인 대신 낡은 간판이, 관광객의 셀카봉 대신 장바구니를 든 할머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 바로 **구로몬 시장(黒門市場)**입니다. 처음 구로몬 시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오십보는 잠시 멈칫했습니다. “어? 여기는 관광지가 아.. 2026. 4. 24.
[상인의 길] 도톤보리의 글리코 아저씨 — 왜 오사카 사람들은 '먹다가 망한다’고 자랑할까? [상인의 길] 도톤보리의 글리코 아저씨 — 왜 오사카 사람들은 '먹다가 망한다’고 자랑할까?“쿠이다오레(食い倒れ), 먹다 망하는 도시의 역설적 번영”상인의 길 1편 | 천하의 부엌에서 배운 장사의 철학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블로그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하나 열립니다. 바로 **[상인의 길]**입니다. 차트와 지수에서 잠시 눈을 돌려, 오십보가 직접 두 발로 걸으며 만난 세계 상인들의 지혜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 첫 번째 목적지는 일본 상업의 심장, '천하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사카 도톤보리입니다.오십보의 도톤보리 3일 체험기 — 정신없음, 카오스, 그리고 일상오사카에서 보낸 3일은 매일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습니다.첫날 저녁 .. 202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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