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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2

[밀의 경제학 5편] 강력분·중력분·박력분 — 단백질 함량 하나가 빵과 라면과 케이크를 가른다 [밀의 경제학 5편] 강력분·중력분·박력분 — 단백질 함량 하나가 빵과 라면과 케이크를 가른다밀가루는 다 같은 밀가루가 아닙니다마트 제과 코너에 가면 밀가루 봉투 세 종류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잘못 고르면 빵이 떡이 되거나 케이크가 질겨집니다. 이 세 가지를 가르는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단백질 함량입니다. 정확히는 단백질이 물과 만나 형성하는 **글루텐(Gluten)**의 양입니다. 글루텐은 반죽에 탄성과 점성을 주는 성분으로, 많을수록 쫄깃하고 탄탄한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케이크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결을 원한다면 글루텐이 적어야 하고, 빵이나 라면처럼 씹히는 힘이 필요하다면 글루텐이 많아야 합니다.세 가지 밀가루, 단백질로 갈립니다**강력분(S.. 2026. 5. 20.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밀을 먹으면서 밀을 모르는 나라한국인은 하루에 두 번은 밀을 먹습니다. 아침 식빵, 점심 라면, 저녁 만두.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약 31kg으로, 1970년(26kg)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밀의 98%는 국내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밀 자급률은 약 2%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1~2025년 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25년까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실제 달성 실적은 목표의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구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쟁, 원조, 정책, 가격. 네 개의 힘이 70년에 걸쳐 한국 밀밭을 지워나간 결과입니다. 오십보가 그 흐름.. 202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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