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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2

[포장재의 경제학 1편] 라면봉지 하나가 K-푸드 수출 3조를 위협하는 방법 — 석유화학에서 EU 규제까지 [포장재의 경제학 1편] 라면봉지 하나가 K-푸드 수출 3조를 위협하는 방법 — 석유화학에서 EU 규제까지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라면 한 봉지를 꺼내 뜯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쯤 됩니다. 그 3초 동안 우리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뜯습니다. 그리고 봉지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합니다. 분리수거함이 아닙니다. 라면봉지는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당연한 사실이, 지금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한 K-라면 산업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최근 한 경제지에 조용한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라면봉지 때문에 유럽 수출길 막히려나…농심·삼양 속앓이." 기사를 읽다 보니 라면봉지 하나에 석유화학 공장, 포장재 산업, 유럽의 기후 정책, K-푸드 수출 전략이 한꺼번에 얽혀 있다는.. 2026. 7. 14.
[밀의 경제학 7편] 밀을 못 키우는 나라가 라면으로 세계를 먹이다 — K-라면 수출 역설의 경제학 [밀의 경제학 7편] 밀을 못 키우는 나라가 라면으로 세계를 먹이다 — K-라면 수출 역설의 경제학6편에서 오십보는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이유를 읽고 나면, 더 흥미로운 질문이 남는다고. 밀 자급률 2%의 나라가 어떻게 세계 라면 시장을 점령하게 됐는지 말입니다.숫자 하나가 만드는 이상한 그림2025년, 한국 라면 수출액은 15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2조 2,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1년 연속 사상 최대입니다. 라면을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100개국이 넘습니다. 지구촌 어디서나 한국 라면을 만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라면을 만드는 밀가루는 거의 전량 외국에서 옵니다. 미국산, 호주산, 캐나다산 밀을 섞어 .. 202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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