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장의식탁10 [밀의 경제학 8편 — 완결]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식량 안보까지 —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는 세계에서 한국의 선택 [밀의 경제학 8편 — 완결]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식량 안보까지 —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는 세계에서 한국의 선택이 시리즈는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시작됐습니다 1편에서 오십보는 시카고 선물시장을 읽었습니다. 2편에서 우크라이나 흑토 지대를 걸었습니다. 3편에서 막힌 항구와 열린 육로를 따라갔습니다. 4편에서 자급률 2%가 만들어진 70년의 경로를 짚었습니다. 5편에서 강력분과 중력분이 갈리는 단백질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6편에서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구조를 해부했습니다. 7편에서 밀 한 톨 안 나는 나라가 세계 라면 시장을 점령한 역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질문 앞에 섰습니다.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고 있고, 식량이 무기가 되는 세계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2.. 2026. 5. 28.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밀을 먹으면서 밀을 모르는 나라한국인은 하루에 두 번은 밀을 먹습니다. 아침 식빵, 점심 라면, 저녁 만두.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약 31kg으로, 1970년(26kg)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밀의 98%는 국내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밀 자급률은 약 2%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1~2025년 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25년까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실제 달성 실적은 목표의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구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쟁, 원조, 정책, 가격. 네 개의 힘이 70년에 걸쳐 한국 밀밭을 지워나간 결과입니다. 오십보가 그 흐름.. 2026. 5. 18.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라면값이 오를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라면 회사를 탓합니다.“또 올렸네. 원가는 얼마나 된다고.” 그런데 사실, 라면 회사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라면값을 움직이는 진짜 손은 한국이 아닌 미국 시카고에 있거든요. 오늘은 밀가루 한 포대가 어떻게 우리 식탁에 도착하는지, 그 긴 여정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밀은 어디서 올까요 — 한국 밀 자급률의 충격적인 숫자 쌀과 시장 시리즈에서 닷사이 23 이야기를 하면서 한 가지 전제를 깔았습니다. 쌀은 일본과 한국 모두 자국 생산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작물이라고요.[쌀과 시장 1편] 닷사이 23, 쌀의 77%를 버리고 세계를 얻다 밀은 정반대입니다. 한국의 밀.. 2026. 5. 13. [시장의 식탁 | 술의 경제학 2편] 청주, 정종, 니혼슈, 사케 — 이름이 다른 게 아니라, 법이 다른 것이다 [시장의 식탁 | 술의 경제학 2편] 청주, 정종, 니혼슈, 사케 — 이름이 다른 게 아니라, 법이 다른 것이다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쌀과 시장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나니, 독자 여러분께서 이런 질문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청주, 정종, 사케, 니혼슈… 도대체 뭐가 뭐예요?”“우리 전통 맑은술은 왜 '약주’라고 쓰고, 청주라고 못 쓰나요?” 마트 주류 코너에서 라벨을 보면 더 헷갈립니다. 비슷해 보이는 술들인데 어떤 건 청주, 어떤 건 약주, 어떤 건 정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름들 속에 숨겨진 **‘표준을 선점한 자가 이름을 지배한다’**는 시장과 법의 냉혹한 역사를 읽어보겠습니다.먼저 이름부터 정리하겠습니다혼란의 시작은 이름에 있습니다.. 2026. 5. 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