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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역사4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10일 — 외침이 역사가 된 날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10일 — 외침이 역사가 된 날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2026년 6월 10일입니다. 달력 한 장을 넘기며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날이지만, 6월 10일은 한국 현대사에서 유독 무겁고도 뜨거운 날짜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인 1926년, 그리고 39년 전인 1987년, 같은 날짜에 같은 땅 위에서 전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오십보와 함께 6월 10일 위에 겹쳐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펼쳐봅니다.🇰🇷 1926년 6월 10일 — 순종의 장례 행렬을 따라 터진 만세1926년의 조선은 숨죽인 땅이었습니다. 3·1운동(1919년)의 함성이 총칼에 짓눌린 지 7년. 독립의 열기는 식어가는 것처럼 보였고, 일제의 감시는 더 촘촘해.. 2026. 6. 10.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은 그 책의 생일입니다 — 조지 오웰의 《1984》, 77년 후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은 그 책의 생일입니다 — 조지 오웰의 《1984》, 77년 후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오늘, 2026년 6월 8일은 한 권의 책 생일입니다. 1949년 6월 8일, 런던의 출판사 세커 앤드 와버그(Secker & Warburg)에서 얇은 소설 한 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입니다. 오늘로 꼭 77년이 됐습니다. 오웰은 이 소설을 탈고하고 7개월 뒤인 1950년 1월 21일, 오래 앓아온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보지 못했고, 자신이 만든 단어들이 77년 뒤 우리의 일상 언어가 될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소설이 태어난 자리 — 스코틀랜드 외딴섬의 오두막오웰이 《.. 2026. 6. 8.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의 첫날 — 헬렌 켈러가 남긴 질문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의 첫날 — 헬렌 켈러가 남긴 질문오늘은 6월 1일입니다. 창밖을 보니 여름이 아무렇지 않게 도착해 있습니다. 나무는 초록을 더 짙게 올렸고, 햇살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길게 마당에 눕습니다. 자연은 묻지 않습니다. 누가 이 빛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오늘은 헬렌 켈러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합니다. 1968년 6월 1일,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87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열아홉 달 만에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은 채, 87년을 살다 간 사람이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헬렌 켈러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물가에서 앤 설리번 선생님의 손바닥 위로 물이 흐르는 순간, 처음으로 W-A-T-E-R를 손가락으로 받아 쓴 소녀. 1904년 래드클리프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시청각 장애인 최.. 2026. 6. 1.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 5월 22일이라는 날 — 장미 전쟁과 생물다양성의 날 사이에서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 5월 22일이라는 날 — 장미 전쟁과 생물다양성의 날 사이에서오늘은 5월 22일입니다.달력에서 이 날짜를 들여다보다가 묘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571년 전 오늘, 영국에서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34년 전 오늘, 지구에서는 다양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이 맺어졌습니다. 같은 날짜 위에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겹쳐 있습니다.571년 전 오늘 — 런던 북쪽 35킬로미터, 장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1455년 5월 22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세인트올번스(St Albans). 요크 공작 리처드가 이끄는 군대가 좁은 골목길 방어선을 돌파하며 왕의 군대를 기습했습니다. 전투는 두 시간 남짓의 짧은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싸움이 이후 30.. 202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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