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02 [일상다반사] 소주값이 오르면 왜 뉴스가 되는가 — 서민물가 지표와 진로의 수출 경제학 [일상다반사] 소주값이 오르면 왜 뉴스가 되는가 — 서민물가 지표와 진로의 수출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뉴스에서 "소주 출고가 인상"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오면, 경제 뉴스에 별 관심 없는 분들도 귀를 쫑긋 세웁니다. 삼겹살 가격이 올라도, 라면 값이 올라도 이렇게까지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소주는 다릅니다. 왜 소주값 인상은 유독 체감이 클까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조금씩 덜 마시는 추세인데, 해외에서 소주는 왜 이렇게 뜨거울까요?오늘은 소주 한 병에 담긴 경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소주가 체감물가계인 이유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60여 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가중 평균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언제나 이 숫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 2026. 7. 3. [콜라의 경제학 1편] 약국에서 태어난 검은 음료 — 코카인·금주법·소다파운틴이 코카콜라를 만든 방법 [콜라의 경제학 1편] 약국에서 태어난 검은 음료 — 코카인·금주법·소다파운틴이 코카콜라를 만든 방법들어가며 — 음료 한 캔 속의 법과 역사앞서 두 편의 탄산수 이야기를 따라왔습니다. 독일에서 물 달라고 했더니 탄산수가 나왔습니다에서는 석회암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탄산수 문화가 자리잡은 유럽 이야기를, 쉬이익, 거품 한 모금에 담긴 250년에서는 1767년 조지프 프리스틀리의 실험실에서 시작된 거품의 역사를 따라갔습니다. 슈웹스가 탄산수를 병에 담았고, 19세기 미국 약국이 소다파운틴으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 흐름의 정점에 1886년 등장한 검은 음료가 있습니다.오늘날 하루 19억 잔 이상(일부 추산 20억 잔 이상) 팔리고, 200개국 이상에서 소비되며, 2025년 기준 연간 순매출 **약 4.. 2026. 7. 3. [일상다반사] 독일에서 물 달라고 했더니 탄산수가 나왔습니다 — 유럽은 왜 기본이 탄산수일까 [일상다반사] 독일에서 물 달라고 했더니 탄산수가 나왔습니다 — 유럽은 왜 기본이 탄산수일까독일 여행을 처음 가보신 분이라면 꽤 높은 확률로 이 순간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식당에 자리를 잡고 목이 말라 "물 주세요(Wasser, bitte)"라고 했는데, 웨이터가 가져온 것이 탄산수입니다. 뭔가 잘못 주문한 건가 싶어 마트로 향해 진열대에서 직접 집어 들었는데 — 'Medium’이라고 적힌 병이었습니다. 이건 괜찮겠지 싶어 뚜껑을 열었더니 치이익, 또 탄산수입니다. 알고 보니 'Medium’은 '중간 강도의 탄산수’였습니다. 독일 마트 물 코너에는 이런 표기가 붙어 있습니다.Sprudel / Mit Kohlensäure — 강한 탄산수Medium — 중간 탄산수Naturell / Mild — 약한 탄산수.. 2026. 7. 2. [옥수수의 경제학 6편]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 종자 전쟁과 식량 주권의 경제학 [옥수수의 경제학 6편]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 종자 전쟁과 식량 주권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옥수수 경제학 시리즈가 어느덧 여섯 번째입니다. 에탄올로 주유소에 들어가고, 액상과당이 되어 콜라 캔 속으로 들어가고, 사료를 거쳐 삼겹살이 됐습니다. 오늘은 그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씨앗입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씨앗이 어디서 왔는가'가 아닙니다. '씨앗이 누구의 것인가'입니다.◼ 수천 년의 관행이 흔들리다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것은 약 1만 년 전입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농부들이 해온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가을에 수확한 씨앗 중 가장 실하고 건강한 것을 골라 다음 해 봄을 위해 보관하는 것이었습니다. 씨앗은 다음 해의 생명이자, 삶의 연속성이었습니다.그런데 1.. 2026. 7. 2. [7/2 목요일] 반도체 파티 다음 날 — 숙취와 중동 리스크 사이에서 코스피를 읽는 법 [7/2 목요일] 반도체 파티 다음 날 — 숙취와 중동 리스크 사이에서 코스피를 읽는 법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대한민국 기준 7월 2일 아침, 어젯밤 미국 시장 흐름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S (Signal) — 오늘의 핵심 신호7월 1일 미국 증시 마감 (현지 기준) 지수 마감 변동률다우 산업평균52,305-0.03%나스닥 종합26,040-0.66%S&P 5007,483-0.22%러셀 2000299-0.38% 전날(6월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폭등한 다음 날입니다. 어젯밤 하락폭이 1% 미만이라는 점에서, 이건 패닉이 아니라 숨 고르기 수준으로 읽힙니다. Finviz 화면을 보면 구조가 선명합니다. 상승 종목 55.0% vs 하락 종목 41.8% — 전체가 무너진 것이 아닙.. 2026. 7. 2. [유대인 경제 13편] 유대인이 특별한 게 아니었다 — 계약·신용·네트워크라는 제도가 만든 성공 [유대인 경제 13편] 유대인이 특별한 게 아니었다 — 계약·신용·네트워크라는 제도가 만든 성공지금까지 12편에 걸쳐 우리는 유대인이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를 추적해왔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프랑크푸르트 골목(8편), 워털루 전투를 앞두고 정보를 팔았던 채권 시장(9편),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의 행상 수레(10편), 헐리우드의 스튜디오(11편), 실리콘밸리의 차고(12편)까지.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에는 보이지 않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걸 '유대인이라서'라고 불렀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그건 **제도(institution)**였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그 제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배제가 만든 특화: 중세 유럽이라는 실험실중세 유럽에서 유대.. 2026. 7. 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