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십보의경제읽기49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라면값이 오를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라면 회사를 탓합니다.“또 올렸네. 원가는 얼마나 된다고.” 그런데 사실, 라면 회사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라면값을 움직이는 진짜 손은 한국이 아닌 미국 시카고에 있거든요. 오늘은 밀가루 한 포대가 어떻게 우리 식탁에 도착하는지, 그 긴 여정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밀은 어디서 올까요 — 한국 밀 자급률의 충격적인 숫자 쌀과 시장 시리즈에서 닷사이 23 이야기를 하면서 한 가지 전제를 깔았습니다. 쌀은 일본과 한국 모두 자국 생산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작물이라고요.[쌀과 시장 1편] 닷사이 23, 쌀의 77%를 버리고 세계를 얻다 밀은 정반대입니다. 한국의 밀.. 2026. 5. 13. [5/13 수요일] 다우는 웃고, 나스닥은 쉬었다 — 혼조 속에 살아있는 AI 흐름 [5/13 수요일] 다우는 웃고, 나스닥은 쉬었다 — 혼조 속에 살아있는 AI 흐름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어제(5월 12일) 뉴욕증시는 다우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스닥과 S&P 500은 기술주 조정으로 약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갈린 장세입니다. 2026년 5월 12일(현지 시간) 핀비즈 지수 패널 & 히트맵 — 기술주 중심 조정, 에너지·방어주 상대적 선방하지만 오십보는 오늘 아침, 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하루의 조정이 큰 흐름을 바꾼 것인가요, 아니면 잠깐 숨을 고른 것인가요?”S — 오늘의 팩트 정리📊 주요 지수 (2026년 5월 13일 오전 6시 KST 기준, 미국 5/12 마감)지수 종가 등락다우존스49,760.6+0.11.. 2026. 5. 13. [쉬어가는 페이지] 오스만 제국의 세파르디 상인들 — 추방 이후 지중해를 다시 연결한 사람들 [쉬어가는 페이지] 오스만 제국의 세파르디 상인들 — 추방 이후 지중해를 다시 연결한 사람들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지난 편에서 우리는 베네치아의 게토를 걸었습니다. 차별을 위해 만든 공간이 결국 유럽 금융의 실험실이 되었다는 아이러니였습니다.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넓은 지도를 펼쳐보겠습니다. 1492년 스페인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은 사실 유럽 안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유럽 반대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오스만 제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동이 지중해 무역의 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술탄의 초대 — "스페인이 버린 사람들을 내가 받겠다"1492년 3월 31일, 스페인의 페르디난드 2세와 이사벨 1세가 알함브라 칙령에.. 2026. 5. 12. [초보자 공부노트] 베블런·스노브·밴드왜건 — 세 개의 거울로 내 소비를 읽는 법 [초보자 공부노트] 베블런·스노브·밴드왜건 — 세 개의 거울로 내 소비를 읽는 법당신은 지금 '물건’을 사는 중인가요, '욕망’을 사는 중인가요공부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기초를 하나씩 쌓은 다음에,쌓아온 것들을 한 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가 옵니다. 오늘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지난 세 편의 공부노트에서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밴드왜건 효과 — 남들이 산다니까 나도 사고 싶어지는 심리.스노브 효과 — 남들이 다 사기 시작하면 오히려 갖기 싫어지는 심리.베블런 효과 — 비쌀수록 더 갖고 싶어지는 역설적인 심리. 세 가지 모두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benstein) 이 1950년 논문 『소비자 수요 이론의 밴드왜건·스노브·베블런 효과(Bandwagon, Snob.. 2026. 5. 12. [초보자 공부 노트] 밴드왜건 효과 —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해야 하는 건가?” [초보자 공부 노트] 밴드왜건 효과 —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해야 하는 건가?”“군중의 뒤를 따라 달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나 드리겠습니다.몇 년 전 오십보는 주변 지인들이 특정 주식 이야기를 하도 자주 꺼내서 결국 조금 담아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나만 모르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종목을 제대로 분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런 마음이었습니다.“다들 한다니까.” 결과는 굳이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오늘 공부할 내용은 바로 그 경험에서 시작합니다.오늘의 질문왜 우리는 “남들이 다 한다”는 말에 이렇게 쉽게 흔들릴까?1. 밴드왜건이라는 단어가 생긴 .. 2026. 5. 11.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작약 꽃잎이 지는 속도로 배우는 것들 — 빨리 지기 때문에 더 깊이 새겨지는 경제학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작약 꽃잎이 지는 속도로 배우는 것들 — 빨리 지기 때문에 더 깊이 새겨지는 경제학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며칠 전 작약 꽃다발을 사왔습니다.탐스러운 꽃몽울 상태로 집에 왔을 때는 그냥 크고 단단한 초록 구슬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자 꽃잎이 하나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거실 가득 은은한 향기가 차오르더니, 꽃이 완전히 만개했습니다. 그리고 딱 이틀 뒤였습니다.꽃잎이 하나씩 바닥으로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참 이상합니다.막 피어날 때는 오래갈 것처럼 보이는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지나면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납니다.오십보는 그 꽃잎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빨리 지는 것들은 왜 더 오래 기억에 .. 2026. 5. 10.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