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장의 식탁40 [옥수수의 경제학 3편] 고기 한 점 뒤에 숨은 옥수수 — 사료·축산·밥상의 경제학 [옥수수의 경제학 3편] 고기 한 점 뒤에 숨은 옥수수 — 사료·축산·밥상의 경제학1편에서는 옥수수가 바이오에탄올이 되어 주유소로 간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2편에서는 코카콜라 캔 속 액상과당(HFCS)이 되어 가공식품 산업을 지배하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3편에서는 조금 더 우리 밥상 가까이로 옵니다. 삼겹살, 닭가슴살, 소불고기 — 우리가 매일 먹는 그 고기 한 점 뒤에도 옥수수가 있습니다. 직접 보이지 않지만, 그 고기를 키운 사료 안에 옥수수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옥수수의 세 가지 얼굴 — 연료, 식품, 그리고 사료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연간 약 12억 톤입니다. 이 거대한 양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면 현대 농업 경제의 구조가 한눈에 보입니다.전체의 약 **35~4.. 2026. 6. 17. [석유 심화 3편] 석유 찌꺼기의 반란 — 아스팔트·윤활유·플라스틱이 된 잔유의 경제학 [석유 심화 3편] 석유 찌꺼기의 반란 — 아스팔트·윤활유·플라스틱이 된 잔유의 경제학1편에서는 원유가 정유소에서 어떻게 분해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2편에서는 그 원유가 땅속에서 주유소 앞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따라갔습니다. 3편에서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정유소 맨 아래, 가장 무겁고 끈적한 것들이 남습니다. 가솔린도 아니고, 디젤도 아니고, 등유도 아닌 것들. 보통은 '찌꺼기'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찌꺼기들이 사실은 — 우리 삶 어디에나 있습니다. 도로 아래 깔려 있고, 자동차 엔진 속을 돌고 있으며,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케이스 속에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정유소 맨 아래에 남는 것들 — 잔사유(殘渣油)란 무엇인가원유를 가열하면 끓는점이.. 2026. 6. 16. [석유 심화 2편] 시추부터 주유소까지 — 원유 한 방울의 여정 [석유 심화 2편] 시추부터 주유소까지 — 원유 한 방울의 여정오늘 주유소에서 넣은 휘발유 한 방울. 그것이 여러분의 손에 오기까지 평균 6~8주가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지구 반 바퀴를 돌았고, 수천 미터 땅속에서 끌어올려졌으며, 거대한 배에 실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열 개 이상의 기업이 손을 댔고, 네 가지 이상의 세금이 붙었습니다. 1편에서 정유소 안의 증류탑을 들여다봤다면, 오늘은 그 원유가 땅속에서 출발해 증류탑 입구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 여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위에 얹혀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석유 산업의 지도 —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석유 산업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투자자들이 정유주를 볼 때 가장 먼저.. 2026. 6. 14. [옥수수의 경제학 2편] 콜라 한 캔 속의 옥수수 — 액상과당이 지배하는 가공식품 세계 [시장의 식탁 | 옥수수의 경제학 2편] 콜라 한 캔 속의 옥수수 — 액상과당이 지배하는 가공식품 세계편의점 냉장고를 열어보세요. 콜라, 오렌지주스, 에너지음료, 요구르트. 병과 캔의 뒷면 원재료 표기를 찬찬히 읽어보면 공통된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액상과당." 혹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이라는 영문 표기. 케첩, 불고기 양념, 인스턴트라면 수프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 이름. 1편에서 옥수수 한 알이 주유소까지 간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그 옥수수가 어떻게 당신 손 안의 캔 속으로 들어왔는지를 추적합니다.◼ 옥수수를 분해하는 공장 — 습식 제분(Wet Milling)의 세계옥수수 한 알이 공장에 들어오면 먼저 물에 담급니다. 30~40시간 동안 아황산 용액에 불려 알갱이 조직을 느슨하게.. 2026. 6. 13. [옥수수의 경제학 1편] 한 알이 밥상에서 주유소로 간 이유 — 바이오연료와 식량 가격, 그리고 환경 논쟁 [시장의 식탁 | 옥수수의 경제학 1편] 한 알이 밥상에서 주유소로 간 이유 — 바이오연료와 식량 가격, 그리고 환경 논쟁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옥수수 크림빵을 집어 들었다면, 그 옥수수가 어떤 경제 구조 위에 서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옥수수는 지금 두 개의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됩니다. 하나는 우리가 먹는 식탁이고, 다른 하나는 자동차가 달리는 주유소입니다. 이 두 시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환경과 어떤 갈등을 만들고 있는지를 오늘 함께 읽어보겠습니다.옥수수는 어쩌다 기름이 되었을까1973년 오일쇼크 이후 미국은 오랫동안 한 가지 질문을 붙들었습니다. "석유를 대체할 연료를 우리 땅에서 만들 수 없을까?" 그 답으로 떠오른 것이 옥수수였습니다. 옥수수 속 당분을 발효시키면 에탄올.. 2026. 6. 12. [ 낙농의 경제학 4편] 뉴질랜드는 어떻게 세계를 먹였나 — 낙농 강국의 전략과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 [시장의 식탁 | 낙농의 경제학 4편] 뉴질랜드는 어떻게 세계를 먹였나 — 낙농 강국의 전략과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인구 500만의 나라가 세계 낙농 수출의 30%를 차지합니다. 아일랜드는 섬나라임에도 EU 낙농의 핵심 공급자입니다. 한국은 지금 이 두 나라와 무관세로 경쟁해야 합니다. **[낙농의 경제학 1편] 저지 섬의 갈색 소**에서 품종의 경제학을 읽었고, **[낙농의 경제학 2편] 흰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기까지**에서 고시제의 구조를 들여다봤으며, **[낙농의 경제학 3편] 버터 대란이 반복되는 이유**에서 가공유제품 시장의 아이러니를 읽었습니다. 오늘 4편에서는 낙농 강국의 비밀과 한국의 선택지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뉴질랜드 — 세계에서 가장 싼 우유를 만드는 나.. 2026. 6. 11.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