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장의 식탁40 [시장의 식탁 | 공급망 경제학 1편] Kerry는 왜 매년 1월에 플레이버 차트를 발표할까 — 향미 기업이 식품 산업을 움직이는 공급망 구조 [시장의 식탁 | 공급망 경제학 1편] Kerry는 왜 매년 1월에 플레이버 차트를 발표할까 — 향미 기업이 식품 산업을 움직이는 공급망 구조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마트에서 과자 봉지를 뒤집어 보면 꽤 자주 낯선 이름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Kerry. 아니면 아예 표기조차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먹은 치킨 소스, 편의점 프로틴 바, 시즌 음료의 향미 중 상당수가 이 아일랜드 회사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오늘의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이 깊습니다.Kerry는 왜 매년 1월에 플레이버 차트를 발표할까? 이 질문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B2B 공급망이 식품 산업 전체를 어떻게 설계하고 움직이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아무도 모르는 기업이 내 밥상을 만든다Kerry는 B2B 향미·영양 솔루션 .. 2026. 6. 3. [물의 경제학 3편] 편의점 냉장고 문을 열기까지 — 콜드체인의 경제학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3편] 편의점 냉장고 문을 열기까지 — 콜드체인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낼 때를 생각해봤습니다. 손에 닿는 순간 차갑습니다.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차가움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구조가 작동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 구조를 읽어보겠습니다.콜드체인이란 무엇인가**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이동시키는 물류 시스템 전체를 말합니다. 냉장창고, 냉장 트럭, 냉장 진열대가 하나의 끊이지 않는 사슬(Chain)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사슬의 어느 한 고리가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냉장 트럭이 고장 나거나, 창고의 냉각 장치가 꺼지거나, 배달 과정에.. 2026. 6. 1.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2편] 수돗물이 생수보다 깨끗한데 왜 안 마실까 — 아리수가 가르쳐주는 인식의 경제학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2편] 수돗물이 생수보다 깨끗한데 왜 안 마실까 — 아리수가 가르쳐주는 인식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난 1편에서 오십보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수돗물과 생수는 같은 물인데 왜 200배 가격 차이가 나는가. 답은 물이 달라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달라서였습니다. 오늘은 그 반대 방향에서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수돗물이 생수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다면,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한다면, 왜 우리는 안 마실까요?아리수라는 이름이 생긴 이유서울 수돗물이 '아리수'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2004년 2월입니다. 그다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름이 생기기 전까지 서울 수돗물에는 아무런 브랜드도 없었습니다. 그냥 '수돗물'이었습니다. 아리수라는 이.. 2026. 5. 31.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1편] 공짜인 물에 왜 돈을 내는가 — 생수 시장의 구조와 브랜드의 비밀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1편] 공짜인 물에 왜 돈을 내는가 — 생수 시장의 구조와 브랜드의 비밀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냉장고를 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수 한 병이 1,500원입니다. 수돗물 1리터는 약 0.75원입니다. 같은 물인데 가격 차이가 200배입니다. 누군가 수도꼭지에 라벨을 붙이고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200배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삽니다. 아니, 오히려 더 비싼 걸 찾습니다. 에비앙, 피지워터, 제주삼다수 프리미엄까지. 도대체 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오늘 시장의 식탁에서는 생수를 경제학으로 읽어보겠습니다.생수는 어떻게 570조짜리 시장이 됐나글로벌 생수 시장 규모가 2026년 기준 약 **3,900억 달러(약 570조 원.. 2026. 5. 30. [밀의 경제학 8편 — 완결]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식량 안보까지 —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는 세계에서 한국의 선택 [밀의 경제학 8편 — 완결]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식량 안보까지 —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는 세계에서 한국의 선택이 시리즈는 밀가루 한 포대에서 시작됐습니다 1편에서 오십보는 시카고 선물시장을 읽었습니다. 2편에서 우크라이나 흑토 지대를 걸었습니다. 3편에서 막힌 항구와 열린 육로를 따라갔습니다. 4편에서 자급률 2%가 만들어진 70년의 경로를 짚었습니다. 5편에서 강력분과 중력분이 갈리는 단백질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6편에서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구조를 해부했습니다. 7편에서 밀 한 톨 안 나는 나라가 세계 라면 시장을 점령한 역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질문 앞에 섰습니다. 기후가 밀 지도를 바꾸고 있고, 식량이 무기가 되는 세계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2.. 2026. 5. 28. [밀의 경제학 7편] 밀을 못 키우는 나라가 라면으로 세계를 먹이다 — K-라면 수출 역설의 경제학 [밀의 경제학 7편] 밀을 못 키우는 나라가 라면으로 세계를 먹이다 — K-라면 수출 역설의 경제학6편에서 오십보는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이유를 읽고 나면, 더 흥미로운 질문이 남는다고. 밀 자급률 2%의 나라가 어떻게 세계 라면 시장을 점령하게 됐는지 말입니다.숫자 하나가 만드는 이상한 그림2025년, 한국 라면 수출액은 15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2조 2,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1년 연속 사상 최대입니다. 라면을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100개국이 넘습니다. 지구촌 어디서나 한국 라면을 만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라면을 만드는 밀가루는 거의 전량 외국에서 옵니다. 미국산, 호주산, 캐나다산 밀을 섞어 .. 2026. 5. 27.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