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6 [물의 경제학 3편] 편의점 냉장고 문을 열기까지 — 콜드체인의 경제학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3편] 편의점 냉장고 문을 열기까지 — 콜드체인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낼 때를 생각해봤습니다. 손에 닿는 순간 차갑습니다.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차가움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구조가 작동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 구조를 읽어보겠습니다.콜드체인이란 무엇인가**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이동시키는 물류 시스템 전체를 말합니다. 냉장창고, 냉장 트럭, 냉장 진열대가 하나의 끊이지 않는 사슬(Chain)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사슬의 어느 한 고리가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냉장 트럭이 고장 나거나, 창고의 냉각 장치가 꺼지거나, 배달 과정에.. 2026. 6. 1.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의 첫날 — 헬렌 켈러가 남긴 질문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의 첫날 — 헬렌 켈러가 남긴 질문오늘은 6월 1일입니다. 창밖을 보니 여름이 아무렇지 않게 도착해 있습니다. 나무는 초록을 더 짙게 올렸고, 햇살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길게 마당에 눕습니다. 자연은 묻지 않습니다. 누가 이 빛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오늘은 헬렌 켈러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합니다. 1968년 6월 1일,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87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열아홉 달 만에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은 채, 87년을 살다 간 사람이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헬렌 켈러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물가에서 앤 설리번 선생님의 손바닥 위로 물이 흐르는 순간, 처음으로 W-A-T-E-R를 손가락으로 받아 쓴 소녀. 1904년 래드클리프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시청각 장애인 최.. 2026. 6. 1.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2편] 수돗물이 생수보다 깨끗한데 왜 안 마실까 — 아리수가 가르쳐주는 인식의 경제학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2편] 수돗물이 생수보다 깨끗한데 왜 안 마실까 — 아리수가 가르쳐주는 인식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난 1편에서 오십보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수돗물과 생수는 같은 물인데 왜 200배 가격 차이가 나는가. 답은 물이 달라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달라서였습니다. 오늘은 그 반대 방향에서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수돗물이 생수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다면,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한다면, 왜 우리는 안 마실까요?아리수라는 이름이 생긴 이유서울 수돗물이 '아리수'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2004년 2월입니다. 그다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름이 생기기 전까지 서울 수돗물에는 아무런 브랜드도 없었습니다. 그냥 '수돗물'이었습니다. 아리수라는 이.. 2026. 5. 31. [초보자 공부노트 | 핀비즈 2편] 핀비즈 스크리너 완전 정복 — 조건 검색으로 미국 주식 추리는 법 [초보자 공부노트 | 핀비즈 2편] 핀비즈 스크리너 완전 정복 — 조건 검색으로 미국 주식 추리는 법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난 1편에서 핀비즈 히트맵으로 시장 온도를 3초 만에 읽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핀비즈에서 가장 많이 쓰이지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기능을 다루겠습니다.**스크리너(Screener)**입니다. 미국 주식은 종목이 수천 개입니다. 이 중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주식만 골라내는 것이 스크리너의 역할입니다. "PER이 낮고, 배당을 주고, 최근 실적이 좋은 반도체 주식만 보여줘"라고 하면 수백 개 후보에서 수십 개로 줄여줍니다. 오십보가 쓰는 표현으로 하면, 도서관 서가에서 내 취향에 맞는 책만 뽑아주는 사서입니다.스크리너 화면 진입 — 상단 메뉴에서 Screener 클릭f.. 2026. 5. 31.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1편] 공짜인 물에 왜 돈을 내는가 — 생수 시장의 구조와 브랜드의 비밀 [시장의 식탁 | 물의 경제학 1편] 공짜인 물에 왜 돈을 내는가 — 생수 시장의 구조와 브랜드의 비밀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냉장고를 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수 한 병이 1,500원입니다. 수돗물 1리터는 약 0.75원입니다. 같은 물인데 가격 차이가 200배입니다. 누군가 수도꼭지에 라벨을 붙이고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200배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삽니다. 아니, 오히려 더 비싼 걸 찾습니다. 에비앙, 피지워터, 제주삼다수 프리미엄까지. 도대체 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오늘 시장의 식탁에서는 생수를 경제학으로 읽어보겠습니다.생수는 어떻게 570조짜리 시장이 됐나글로벌 생수 시장 규모가 2026년 기준 약 **3,900억 달러(약 570조 원.. 2026. 5. 30. [초보자 공부노트] MSCI가 뭔데 코스피가 흔들려요? — 선진국 편입의 모든 것 [초보자 공부노트] MSCI가 뭔데 코스피가 흔들려요? — 선진국 편입의 모든 것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6월 달력을 보다가 두 날짜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6월 중순의 접근성 리뷰 결과 발표, 그리고 6월 말의 연례 시장 분류 결과 발표. 이 두 날이 올해 한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날짜가 될 수 있습니다. MSCI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 결과를 내놓는 날이거든요. 뉴스에서 "MSCI 선진국 편입"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왜 코스피가 요동치는지까지 이해하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늘 공부노트에서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MSCI가 뭔데 이렇게 중요한가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 2026. 5. 30. 이전 1 2 3 4 5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