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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화요일] — 두 나라가 동시에 쉬었다, 오늘 코스피는 혼자 달린다 [5/26 화요일] — 두 나라가 동시에 쉬었다, 오늘 코스피는 혼자 달린다S — Signal: 오늘의 핵심 신호어제 한국은 대체휴일이었고, 미국은 메모리얼 데이였습니다. 한국과 미국 증시가 같은 날 동시에 쉰 것입니다. 오늘 코스피 개장 직전, 참고할 수 있는 간밤 미국 신호가 없는 날입니다. 방향을 읽기 까다로운 아침입니다. 직전 거래일인 5월 22일 금요일, 코스피는 7,847.71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합의와 엔비디아 서프라이즈가 겹쳤던 5월 21일의 8.42% 폭등 이후 하루 더 0.41% 오르며 상승을 이어간 날이었습니다. 코스닥은 같은 날 4.99% 급등했고, 국민성장펀드가 30분 만에 완판되며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열기가 뜨거웠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시장의 진짜 시선은 이틀.. 2026. 5. 26.
[시장의 식탁 | 밀의 경제학 6편]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이유 — 원가 하락이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 [밀의 경제학 6편] 밀값이 내려가도 라면값이 안 내려가는 이유 — 원가 하락이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 밀값은 내렸다. 라면값은 그대로였다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직후 국제 밀 가격은 부셸당 1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50년 시카고 선물 거래 역사에서 손꼽히는 고점이었습니다. 그 충격이 그대로 소비자 가격으로 전달됐고, 라면 가격은 잇따라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후 밀값은 다시 내려갔습니다. 2024년에는 부셸당 5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쯤 되면 라면값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2026년 4월 1일부터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가 드디어 라면 가격을 내렸습니다.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었습니다. 41개 제품, 평균 4.8~14.6% 인하. 그런데 중요한 대.. 2026. 5. 25.
부처님은 몇 번 오셨을까 — 같은 탄생일을 두고 갈린 달력들, 그리고 하나로 이어진 마음 부처님은 몇 번 오셨을까 — 같은 탄생일을 두고 갈린 달력들, 그리고 하나로 이어진 마음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대체휴일입니다.어제 5월 24일이 부처님 오신날이었는데,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월요일인 오늘이 쉬는 날이 됐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뜻밖의 하루 여유는 작은 선물처럼 느껴집니다.덕분에 오십보는 잠시 앉아 생각해봤습니다. 전 세계 불교 신자가 5억 명이 넘는다는데, 이 사람들이 같은 날 같은 분의 탄생을 기념하고 있을까요?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달력이 갈리는 자리에서 불교도 갈렸습니다부처님 오신날 날짜는 크게 두 흐름으로 나뉩니다. 한국·중국·홍콩·베트남·필리핀 같은 북방불교(대승불교) 문화권은 음력 4월 8일을 기념합니다. 오늘 우리가 쉬는 이유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불교가 인도.. 2026. 5. 25.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 5월 22일이라는 날 — 장미 전쟁과 생물다양성의 날 사이에서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오늘, 5월 22일이라는 날 — 장미 전쟁과 생물다양성의 날 사이에서오늘은 5월 22일입니다.달력에서 이 날짜를 들여다보다가 묘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571년 전 오늘, 영국에서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34년 전 오늘, 지구에서는 다양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이 맺어졌습니다. 같은 날짜 위에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겹쳐 있습니다.571년 전 오늘 — 런던 북쪽 35킬로미터, 장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1455년 5월 22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세인트올번스(St Albans). 요크 공작 리처드가 이끄는 군대가 좁은 골목길 방어선을 돌파하며 왕의 군대를 기습했습니다. 전투는 두 시간 남짓의 짧은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싸움이 이후 30.. 2026. 5. 22.
[쉬어가는 페이지 | 유대인 경제 8편] 프랑크푸르트 유덴가세 — 330미터 골목이 금융 왕조의 출발점이 된 방법 [쉬어가는 페이지 | 유대인 경제 8편] 프랑크푸르트 유덴가세 — 330미터 골목이 금융 왕조의 출발점이 된 방법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쉬어가는 페이지 | 유대인 경제 7편] 오스만 제국의 세파르디 상인들**에서 우리는 추방이 어떻게 지중해 전체를 아우르는 상업 네트워크가 되었는지를 읽었습니다. 흩어짐이 힘이 된 역설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흐름이 서유럽으로 이동해 한 골목에 뿌리를 내리는 이야기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길이 330미터, 폭 3~4미터의 좁은 골목. 이 골목이 19세기 유럽 전체의 금융을 움직이는 가문을 키워냈습니다.1462년 — 유럽 최초의 목적 건축형 게토베네치아 게토가 생긴 것이 1516년입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 유덴가세(J.. 2026. 5. 22.
[5/22 목요일] 삼성이 90분 전에 껐다, 코스피가 8% 뛰었다 [5/22 목요일] 삼성이 90분 전에 껐다, 코스피가 8% 뛰었다S — Signal: 오늘의 핵심 신호 어제 하루, 코스피는 8.42%(606.64p) 급등하며 7,815.59로 마감했습니다. 역대 최대 단일 상승폭입니다.불씨는 두 곳에서 동시에 켜졌습니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였습니다. 5월 21일 총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90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DS(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사업성과의 10.5% 재원, 상한 없음), 임금 평균 6.2% 인상(기본인상 4.1%+성과인상 2.1%), DX(완제품) 부문에는 600만 원 상당 자사주 지급이 핵심 내용입니다.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자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8.51% 상승해 29만 9,500원(역대 최고가), SK하.. 2026.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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