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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의 경제학 5편] 우유팩은 종이인데 왜 재활용이 안 될까 — 멸균팩의 비밀과 두 번째 삶 [포장재의 경제학 5편] 우유팩은 종이인데 왜 재활용이 안 될까 — 멸균팩의 비밀과 두 번째 삶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매일 아침 냉장고에서 꺼내는 우유팩. 손에 쥐면 분명히 종이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안쪽을 들여다보면 얇고 반들반들한 막이 있습니다. 종이니까 당연히 재활용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13.7%였습니다. 2013년 35% 수준에서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제조업체 의무 재활용 목표율이 27%였던 걸 감안하면,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셈입니다. 2022년 한 해 출고된 종이팩 약 7만 5천 톤 가운데 60%가량은 일반 폐지와 섞였고, 27%는 종량제 봉.. 2026. 7. 23.
[미국 주식 14편] 성장주·배당주·ETF, 얼마씩 섞어야 할까 — 포트폴리오 구성의 원칙 (완결편) [미국 주식 14편] 성장주·배당주·ETF, 얼마씩 섞어야 할까 — 포트폴리오 구성의 원칙 (완결편)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1편부터 여기까지 왔습니다. 달러가 금을 떠난 날 이야기(닉슨 쇼크)부터, ETF 세 개 비교(8편), 세금(9편), FOMC와 CPI(10편), 어닝 시즌과 EPS(11편), 배당수익률과 배당컷(12편), 밸류에이션(13편)까지.오늘 14편은 이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아 실제 포트폴리오에 적용해 보는 편입니다. 개념 공부의 마침표이자, 실전의 시작점입니다.◼ 1단계 — 왜 몰빵이 위험한가: 상관관계라는 개념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이 종목이 좋다"는 확신이 생기면 전 재산을 그 하나에 넣는 것입니다. 이른바 몰빵입니다. 왜 위험할까요? 아무리 .. 2026. 7. 23.
[7/23 목요일] 테슬라·IBM은 흔들렸는데, 알파벳은 왜 혼자 웃었나 — AI 성적표의 온도차 [7/23 목요일] 테슬라·IBM은 흔들렸는데, 알파벳은 왜 혼자 웃었나 — AI 성적표의 온도차 ⚠️ 디스클레이머: 이 글은 시장 흐름 해설이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 테슬라, IBM, 알파벳이 나란히 성적표를 냈습니다. 그런데 셋의 결과가 똑같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물량은 이겼지만 마진에서 흔들렸고, IBM은 이미 예고됐던 부진이 공식 확인됐고, 알파벳은 예상을 훨씬 웃도는 클라우드 가속으로 홀로 웃었습니다. "AI 투자가 다 같이 이익으로 안 돌아온다"는 단순한 결론으로 묶기 어려운 하루였습니다.S (Situation) — 어제 밤 미국 시장, 무슨 일이 있었.. 2026. 7. 23.
[일상다반사] 7월 22일 — 완두콩 수도사가 뇌과학 시대를 열었다 [일상다반사] 7월 22일 — 완두콩 수도사가 뇌과학 시대를 열었다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7월 22일입니다. 달력에 이 날짜를 표시해두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생명과학의 역사를 두 개의 사건이 조용히 묶어놓은 날입니다. 하나는 204년 전 오스트리아 시골에서 태어난 수도사의 생일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신경학연맹(WFN)이 전 지구 인류의 뇌 건강을 위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그레고어 멘델 탄생일과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 얼핏 무관해 보이는 이 두 사건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 해보려 합니다. 유전자에서 시냅스까지, 수도원 뒤뜰의 완두콩에서 AI 신약 개발 플랫폼까지.S (Story) — 완두콩 수도사, 그리고 뇌의 날멘델의 생일은 논란부터 흥미롭습니다.. 2026. 7. 22.
[식용유의 경제학 8편] 팜유 — 당신의 식탁, 세면대, 샴푸 속에 숨어있는 기름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 8편] 팜유 — 당신의 식탁, 세면대, 샴푸 속에 숨어있는 기름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금 옆에 라면 봉지가 있다면 뒷면 성분표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팜유', 혹은 '팜올레인유'라는 단어가 보일 것입니다. 라면이 없다면 과자 봉지를 확인해도 좋고, 초콜릿 바 뒷면도 좋습니다. 없다면 욕실에 가서 샴푸 뒷면을 보세요. 거기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립스틱, 치약, 비누, 세제까지 뒤져보면 팜유는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유도, 참기름도, 카놀라유도 아닙니다. 이름은 낯설어도 사용량은 압도적인, 바로 **팜유(Palm Oil)**입니다. 2024~2025 시즌 기준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은 약 7.. 2026. 7. 22.
[미국 주식 13편] 주가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알까 — PBR·PSR·EV/EBITDA, PER 너머의 밸류에이션 완전 정리 [미국 주식 13편] 주가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알까 — PBR·PSR·EV/EBITDA, PER 너머의 밸류에이션 완전 정리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미국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보면 PER이 100배가 넘는데 뉴스에서는 "싸다"고 하고, 어떤 종목은 PER이 10배밖에 안 되는데 "비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오는 그 순간, 사실 그것이 밸류에이션의 세계에 입문하는 순간입니다. 11편에서 EPS와 PER을 배웠고, 12편에서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13편에서는 PER 하나로 부족할 때 쓰는 나머지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PBR, PSR, EV/EBITDA. 이 세 가지를 알면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훨씬 입체적.. 202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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