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02

[일상다반사] 57년 전 오늘, 인류는 달로 떠났다 — 아폴로 11호 발사일에 스페이스X를 생각하다 [일상다반사] 57년 전 오늘, 인류는 달로 떠났다 — 아폴로 11호 발사일에 스페이스X를 생각하다 오늘은 7월 16일입니다.이 날짜가 그냥 지나치기엔, 우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무 아까운 날이에요. 1969년 7월 16일 오전 9시 32분(미국 동부 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새턴 V 로켓이 불을 뿜었습니다.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즈. 세 사람을 태운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떠난 날이에요. 그로부터 꼭 57년이 지난 오늘, 그날과 지금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졌습니다.그날의 숫자들 — 돈으로 읽는 아폴로아폴로 계획은 낭만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었어요. 1961년부터 1972년까지 아폴로 프로그램 전체에 투입된 예산은 당시 달러로 약 254억 달러.. 2026. 7. 16.
[선을 긋는 사람들 4편] 르완다 — 신분증 한 장이 이웃을 갈라놓았을 때 [선을 긋는 사람들 4편] 르완다 — 신분증 한 장이 이웃을 갈라놓았을 때"선을 긋는 사람들"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앞선 세 편에서 본 선은 모두 지도 위에 그어졌습니다. 이번 편의 선은 다릅니다. 지도가 아니라 사람의 몸과 신분증 위에 그어진 선입니다.오늘의 장면 — 아프리카의 싱가포르2025년 기준 르완다는 최근 수년간 연 5~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도 키갈리는 아프리카에서 손꼽히게 깨끗한 도시입니다. 2008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는 전 국민이 함께 거리를 청소하는 '우무간다(Umuganda)' 제도가 지금도 운영됩니다. 외신들은 르완다를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라고 부릅니다.그런데 이 나라는 불과 30여 년 전, 100일 동안 .. 2026. 7. 16.
[7/16 목요일] ASML은 웃었는데 반도체는 왜 같이 안 웃었을까 — PPI 둔화 + 칩 섹터 자금 이동의 하루 [7/16 목요일] ASML은 웃었는데 반도체는 왜 같이 안 웃었을까 — PPI 둔화 + 칩 섹터 자금 이동의 하루 S — 어젯밤 월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7월 15일(현지) 미국 6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로 발표됐습니다. 시장 예상(보합권)을 밑도는 하락이었고, 5월 +0.6%, 4월 +1.1%에서 뚜렷하게 꺾인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로는 5.5%로 여전히 높지만 방향은 분명히 둔화 쪽입니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예상 0.4%)로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전날 CPI 둔화(3.5%)에 이어 PPI까지 꺾이면서, 이달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지수 7/15 마감 변동률다우(DOW)52,658.64+150.37 (+0.29%).. 2026. 7. 16.
[포장재의 경제학 2편] 컵라면 용기의 50년 — 스티로폼에서 종이로 바뀌었는데, 왜 여전히 재활용이 어려운가 [포장재의 경제학 2편] 컵라면 용기의 50년 — 스티로폼에서 종이로 바뀌었는데, 왜 여전히 재활용이 어려운가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컵라면을 다 드시고 나서 용기를 어디에 버리시나요? 발포 용기는 어렴풋이 일반쓰레기라는 걸 아실 겁니다. 그런데 종이 컵라면 용기는요? 종이니까 종이류 재활용함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겉보기엔 종이처럼 보여도, 내부 코팅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 배출 환경에서는 종이류 재활용 대상이 되지 못하고 종량제 배출 원칙에 가깝게 처리됩니다. 발포 용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이 대답이 직관에 반한다면, 그게 바로 오늘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논란에 밀려 발포 용기에서 종이로 바뀌었는데, 종이 용기도 재활용이 쉽지 않다면,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뭘 해.. 2026. 7. 16.
[미국 주식 10편] 미국 증시 뉴스 읽는 법 — FOMC·CPI·실업률이 주가를 움직이는 방법 [미국 주식 10편] 미국 증시 뉴스 읽는 법 — FOMC·CPI·실업률이 주가를 움직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미국 주식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느 날 밤 뉴스 알림이 울리고, "FOMC 금리 동결… 나스닥 2% 급락"이라는 헤드라인을 보게 되는 거죠.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금리를 그대로 뒀는데 왜 주가가 내려갈까요? 또 다른 날엔 "CPI 예상치 하회… S&P500 1.5% 상승"이라는 소식에, 물가가 안 올랐다고 주식이 왜 오르는지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이 당혹감의 정체는 하나입니다. 경제지표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예상 대비 결과'로 시장을 움직인다는 원리입니다. 오늘은 그 원리를 정확히 짚어보는 종합 가이드입니다. FOMC,.. 2026. 7. 15.
[식용유의 경제학 5편] 올리브유 — 지중해가 세계의 부엌을 장악한 방법, 그리고 기후가 그 판을 흔들기 시작한 이야기 [식용유의 경제학 5편] 올리브유 — 지중해가 세계의 부엌을 장악한 방법, 그리고 기후가 그 판을 흔들기 시작한 이야기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2024년 봄, 마트에 가셨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평소 1만 9,800원에 사던 올리브유 900ml 한 병이 2만 6,500원이 됐습니다. 33.8% 인상입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CJ제일제당, 샘표, 사조해표, 동원F&B가 거의 동시에 가격을 올렸습니다. 정부가 식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던 시기였음에도 기업들은 버틸 수 없었습니다.원인은 스페인이었습니다. 세계 올리브유의 40~50%를 혼자 생산하는 나라, 그 땅이 몇 년 연속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생산량이 반 토막 났습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2020~2021년 t당 2,400~2,.. 2026. 7. 15.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