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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77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10일 — 외침이 역사가 된 날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10일 — 외침이 역사가 된 날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2026년 6월 10일입니다. 달력 한 장을 넘기며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날이지만, 6월 10일은 한국 현대사에서 유독 무겁고도 뜨거운 날짜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인 1926년, 그리고 39년 전인 1987년, 같은 날짜에 같은 땅 위에서 전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오십보와 함께 6월 10일 위에 겹쳐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펼쳐봅니다.🇰🇷 1926년 6월 10일 — 순종의 장례 행렬을 따라 터진 만세1926년의 조선은 숨죽인 땅이었습니다. 3·1운동(1919년)의 함성이 총칼에 짓눌린 지 7년. 독립의 열기는 식어가는 것처럼 보였고, 일제의 감시는 더 촘촘해.. 2026. 6. 10.
[초보자 공부노트 | 핀비즈 3편] 섹터 로테이션 읽기 —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는 법 [초보자 공부노트 | 핀비즈 3편] 섹터 로테이션 읽기 —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는 법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핀비즈 1편] 히트맵으로 시장 온도를 3초 만에 읽는 법**에서 히트맵으로 시장 전체 색깔을 읽었습니다. **[핀비즈 2편] 스크리너 완전 정복**에서는 조건을 걸어 수천 개 종목을 수십 개로 압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스크리너를 잘 쓰는 사람도 빠뜨리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어떤 섹터를 봐야 하는가?" 배당주 세팅을 돌리기 전에, AI 성장주 필터를 걸기 전에, 먼저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필터를 써도 돈이 빠져나가는 섹터의 종목을 담으면 역방향으로 헤엄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핀비즈로 그 흐름을 읽는 방법, **섹터 로테이션(S.. 2026. 6. 8.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6일이 품은 세 개의 기억 — 현충일, D-Day, 신미양요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6월 6일이 품은 세 개의 기억 — 현충일, D-Day, 신미양요오늘은 달력에 그냥 '빨간 날'로만 넘기기엔 너무 묵직한 날입니다. 6월 6일. 대한민국에선 현충일, 세계사에선 D-Day 기념일,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치는 또 하나의 역사 — 신미양요. 세 개의 기억이 같은 날짜 위에 겹쳐 있습니다.첫 번째 기억 — 현충일, 망종(芒種)에서 비롯된 추모의 날 현충일은 1956년에 제정됐습니다. 국방부령 제27호로 먼저 만들어지고, 같은 해 대통령령 제1145호로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처음 이름은 '현충기념일'이었고, 1975년 '현충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6월 6일로 날짜를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겹쳐 있습니다. 하나는 6·25 전쟁입니다. 1950년 6.. 2026. 6. 6.
[물의 경제학 5편 — 완결] 물이 무기가 되는 세계 — 수자원 지정학과 식량 안보 [물의 경제학 5편 — 완결] 물이 무기가 되는 세계 — 수자원 지정학과 식량 안보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6월 4일입니다. 물의 경제학 마지막 이야기를 씁니다.1편에서 오십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공짜인 물에 왜 돈을 내는가?" 그리고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댐 하나가 외교 서한이 되고, 강 하나가 국경의 긴장이 되는 세계입니다. 같은 물이지만, 스케일이 달라졌습니다.지금 세계는 '물 파산' 중이다2026년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는 충격적인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워터 뱅크럽시(Water Bankruptcy)", 물 파산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인간이 수백 년에 걸쳐 쌓인 지하수와 빙하수를 지금 당장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갖고 있지도 않은 물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숫자로 보면 현실이.. 2026. 6. 4.
[물의 경제학 4편] 정수기는 왜 팔지 않고 빌려줄까 — 구독 경제의 원형 [물의 경제학 4편] 정수기는 왜 팔지 않고 빌려줄까 — 구독 경제의 원형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1998년 봄, 신문 한 귀퉁이에 작은 광고가 실렸습니다."정수기 빌려 드립니다. 월 2만 6천 원." 당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100만 원짜리 제품을 빌려준다는 발상 자체가 생소했고, 회사 내부에서도 "그 가격에는 원가도 못 건진다"는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후 10만 대가 나갔습니다. 적자였던 회사는 30억 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그 회사가 코웨이입니다. 2025년 연매출 4조 9,636억 원, 영업이익 8,787억 원. 전체 렌탈 계정은 국내외 합산 1,088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월 2만 6천 원짜리 광고 하나가 한국 소비 경제의 구조를 바꾼 것입니다. **[물의 경제학 .. 2026. 6. 3.
[초보자 공부노트] 말 한마디가 코스피를 5% 흔든 날 — 프레이밍 효과와 정책 리스크 [초보자 공부노트] 말 한마디가 코스피를 5% 흔든 날 — 프레이밍 효과와 정책 리스크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며칠 전 아침, 인베스팅닷컴을 열었더니 코스피가 장중 5%나 빠져 있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원인이 황당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 편 때문이었습니다. 블룸버그가 이를 보도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투매하기 시작했고, 코스피는 7,675에서 7,421까지 수직 낙하했습니다. "SNS 게시글 하나가 어떻게 주가를 5%나 흔들 수 있지?" 이 질문 하나가 오늘 공부노트의 출발점입니다.사건의 재구성 — 단어 하나가 바뀐 순간2026년 5월 11일 밤, 김용범 정책실장이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올렸습니다. "AI 호황으로 걷힌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돌.. 202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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