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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122

[식용유의 경제학 8편] 팜유 — 당신의 식탁, 세면대, 샴푸 속에 숨어있는 기름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 8편] 팜유 — 당신의 식탁, 세면대, 샴푸 속에 숨어있는 기름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금 옆에 라면 봉지가 있다면 뒷면 성분표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팜유', 혹은 '팜올레인유'라는 단어가 보일 것입니다. 라면이 없다면 과자 봉지를 확인해도 좋고, 초콜릿 바 뒷면도 좋습니다. 없다면 욕실에 가서 샴푸 뒷면을 보세요. 거기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립스틱, 치약, 비누, 세제까지 뒤져보면 팜유는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유도, 참기름도, 카놀라유도 아닙니다. 이름은 낯설어도 사용량은 압도적인, 바로 **팜유(Palm Oil)**입니다. 2024~2025 시즌 기준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은 약 7.. 2026. 7. 22.
[미국 주식 13편] 주가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알까 — PBR·PSR·EV/EBITDA, PER 너머의 밸류에이션 완전 정리 [미국 주식 13편] 주가가 싼지 비싼지 어떻게 알까 — PBR·PSR·EV/EBITDA, PER 너머의 밸류에이션 완전 정리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미국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종목을 보면 PER이 100배가 넘는데 뉴스에서는 "싸다"고 하고, 어떤 종목은 PER이 10배밖에 안 되는데 "비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오는 그 순간, 사실 그것이 밸류에이션의 세계에 입문하는 순간입니다. 11편에서 EPS와 PER을 배웠고, 12편에서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13편에서는 PER 하나로 부족할 때 쓰는 나머지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PBR, PSR, EV/EBITDA. 이 세 가지를 알면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훨씬 입체적.. 2026. 7. 22.
[일상다반사] 코스트코 — 창고에 들어섰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일상다반사] 코스트코 — 창고에 들어섰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코스트코에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들어가는 순간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창고처럼 높은 천장, 팔레트 위에 쌓인 대용량 상품들, 무료 시식 코너 앞의 사람들, 그리고 어디서 풍겨오는지 모를 핫도그 냄새. 마트인데 놀이공원 같고, 쇼핑인데 탐험 같습니다. 오늘은 그 공간이 어디서 왔는지, 이름 하나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코스트코(Costco)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코스트코의 공식 창업은 1983년 9월 15일, 미국 시애틀입니다. 짐 시네갈(Jim Sinegal)과 제프 브로트먼(Jeff Brotman)이 첫 번째 창고형 매장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 2026. 7. 21.
[미국 주식 12편] 배당수익률 8%의 함정 — 배당컷 신호와 진짜 배당주 고르는 법 [미국 주식 12편] 배당수익률 8%의 함정 — 배당컷 신호와 진짜 배당주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5편에서 미국 배당주와 배당귀족의 기본 개념을 다뤘습니다. "3개월마다 월급처럼 들어오는" 분기 배당의 매력, 배당귀족이라는 개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배당수익률이 8%, 10%, 심지어 15%를 넘는 종목을 발견하고 "예금 이자보다 훨씬 좋은데?"라며 뛰어들었다가 주가가 30% 빠져 총손실이 나는 경우, 실전에서 정말 자주 벌어집니다. 이번 편에서는 배당 관련 핵심 용어를 다시 한번 짚고, 초보자가 가장 많이 당하는 배당 함정(Dividend Trap)과 배당컷(Dividend Cut) 신호, 그리고 대표 배당 ETF 비교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 2026. 7. 21.
[포장재의 경제학 4편] 과자봉지의 진실 — 질소는 왜 들어있고, 그 봉지는 왜 재활용이 어려울까 [포장재의 경제학 4편] 과자봉지의 진실 — 질소는 왜 들어있고, 그 봉지는 왜 재활용이 어려울까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과자봉지를 뜯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허탈한 기억이 있을 겁니다. 봉지는 빵빵한데 정작 과자는 절반도 안 찹니다. 과자보다 봉지가 더 커 보인다는 불만이 쌓이고 쌓여 "질소 과자"라는 말이 인터넷 밈이 됐습니다. 한때는 대학생들이 과자봉지를 뗏목처럼 묶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무도 잘 묻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과자봉지 안에 왜 질소를 넣는 걸까요? 그리고 그 봉지 자체는 어떤 소재로 만들어지고, 다 먹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오늘은 그 과자봉지를 뜯듯이, 겉에서 안쪽으로 한 겹씩 파고들어 봅니다.◼ 1단계 — 질소의 진짜 역할.. 2026. 7. 20.
[식용유의 경제학 7편] 아보카도유 — 슈퍼푸드의 그림자, 초록빛 기름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 7편] 아보카도유 — 슈퍼푸드의 그림자, 초록빛 기름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편의점 샐러드 드레싱 코너에 요즘 낯선 병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아보카도유 100%'. 가격은 카놀라유나 포도씨유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그런데 팔립니다. 건강식품 코너에도, 고급 식료품점에도, 심지어 스킨케어 제품 원료로도.아보카도는 2010년대 들어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밥상에 올라왔습니다. 그 아보카도의 과육에서 짠 기름이 아보카도유입니다. 오늘 기름의 경제학 6편에서는 이 기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공급망을 타고 오는지, 그리고 왜 이 기름에 "피의 아보카도"라는 별명이 붙었는지를 읽어보겠습니다.아보카도유란 무엇인가 — 씨앗이 아닌 과육에서 나오는 기름아보카도유는 이 .. 202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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