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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122

[식용유의 경제학 3편] 옥수수기름 — 모두가 먹지만 아무도 모르는 기름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 3편] 옥수수기름 — 모두가 먹지만 아무도 모르는 기름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시장의 식탁에서 옥수수 경제학 시리즈를 일곱 편에 걸쳐 읽어오셨습니다. 그 옥수수가 주유소로 갔고, 콜라 캔 속으로 들어갔고, 삼겹살이 됐고, 이제는 티셔츠까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십보가 한 가지를 빠뜨렸습니다. 옥수수에서 나오는 기름입니다. 마트 식용유 코너에 조용히 앉아 있는 그 노란 병. 참기름처럼 고소하지도 않고, 올리브유처럼 향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투명하고, 무색무취에 가깝고, 가격이 쌉니다. 옥수수기름(Corn Oil)입니다. 이 기름은 기묘한 존재입니다. 꽤 큰 규모로 소비되는 주요 식용유 가운데 하나이지만,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보이.. 2026. 7. 8.
[미국 주식 6편] 달러로 사면 뭐가 달라지나 — 환율과 환차익, 초보자 완전 정리 [미국 주식 6편] 달러로 사면 뭐가 달라지나 — 환율과 환차익, 초보자 완전 정리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마침 짚고 가야 할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2026년 7월 6일부터 우리나라 원·달러 외환시장이 평일 24시간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만 거래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서머타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쉬지 않고 거래가 가능합니다. 주말과 1월 1일을 빼면, 평일 공휴일에도 원·달러 거래가 됩니다. "그래서 나한테 뭐가 달라지는데요?" 답을 드리기 전에, 먼저 환율이 뭔지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환율을 모르면 미국 주식에서 손실이 나도 이유를 모르게 되거든요.◼ 1부 — 환율이란 무엇인가: 두 나라 돈의 교환 비율환율은 간단합.. 2026. 7. 8.
[7/7 화요일] 삼성전자가 답했습니다 — 실적은 역대급, 그런데 왜 주가는 주춤할까 [7/7 화요일] 삼성전자가 답했습니다 — 실적은 역대급, 그런데 왜 주가는 주춤할까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대한민국 기준 7월 7일 월요일 아침, 오늘의 핵심 이슈를 함께 읽겠습니다.📌 S (Signal) — 오늘의 핵심 신호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2026년 7월 7일 장 시작 전 발표)항목 발표치 직전 분기 (1분기)매출약 79조 원79.1조 원영업이익약 16조 원6.7조 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약 8~9조 원대)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세 가지: 어닝 서프라이즈 / 메모리 가격 반등 / 고점 매도 심리✅ H (Help) — 초보자 체크포인트① 어닝 서프라이즈가 뭔가요?'Earnings Surpr.. 2026. 7. 7.
[콜라의 경제학 3편] 산타도, 북극곰도 코카콜라가 만든 게 아니다 —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기억할까 [콜라의 경제학 3편] 산타도, 북극곰도 코카콜라가 만든 게 아니다 —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기억할까들어가며 — 12월이 오면 자동 재생되는 것들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광고 없이도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빨간 옷의 통통한 할아버지가 굴뚝 앞에 앉아 콜라 한 병을 들이키는 모습. 오로라가 빛나는 하늘 아래 북극곰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코크를 나눠 마시는 모습. 그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의 느낌'과 동의어가 됩니다. 이 이미지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카콜라가 만든 것이라고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사실 코카콜라는 산타를 발명하지 않았고, 북극곰을 발견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코카콜라는 그 두 이미지를 인류의 연말 기억 속에 영구적으로 새겨 넣었.. 2026. 7. 7.
[일상다반사] 7월 7일, 바다의 길을 빼앗은 날이자 육지의 길을 열어젖힌 날(하와이, 경부고속도로) [일상다반사] 7월 7일, 바다의 길을 빼앗은 날이자 육지의 길을 열어젖힌 날(하와이 경부고속도로)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오늘 날짜를 검색하다가 묘한 걸 발견했습니다. 7월 7일에는 두 개의 역사적 사건이 겹쳐 있어요. 하나는 1898년, 하나는 1970년. 하나는 태평양 한가운데 섬나라 이야기고, 하나는 한반도 종단 도로 이야기입니다.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데, 계속 읽다 보면 묘하게 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둘 다 길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샌드위치 제도에서 시작된 이야기, 하와이하와이 이야기는 17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태평양을 항해하다 이 섬들을 발견했을 때, 항해를 후원한 영국 해군성의 샌드위치 백작(Earl of Sandwich) .. 2026. 7. 7.
[식용유의 경제학 2편] 들기름 — 세계에서 한국만 아는 기름, 그 고집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 2편] 들기름 — 세계에서 한국만 아는 기름, 그 고집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난 편에서 참기름을 읽었습니다. 참기름 한 병에 담긴 5,500년의 여정과, 자급률 8%라는 냉정한 숫자를 들여다봤습니다.그런데 참기름을 쓰고 나서 마음에 걸리는 기름이 하나 있었습니다. 마트 기름 코너에서 참기름 옆에 언제나 나란히 놓여 있는 그것. 사람들이 참기름만큼 자주 집지는 않지만, 알 만한 사람은 꼭 집어가는 기름. 뚜껑을 열면 참기름과는 전혀 다른 풋풋하고 묵직한 냄새가 올라오는 기름. 들기름입니다.오늘 오십보는 들기름 앞에서 멈춰보겠습니다. 참기름보다 덜 알려진 이 기름 안에, 어쩌면 더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지구에서 한국만 아는 기름들기름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가장 ..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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