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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수요일] 반도체가 미국에서 폭발했습니다 — 오늘 코스피, 기쁨과 환율 사이 [7/1 수요일] 반도체가 미국에서 폭발했습니다 — 오늘 코스피, 기쁨과 환율 사이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대한민국 기준 7월 1일 아침, 어젯밤 미국 시장 흐름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S (Signal) — 오늘의 핵심 신호 6월 30일 미국 증시 마감 (현지 기준)지수 마감 변동률다우 산업평균52,319+0.26%나스닥 종합26,213+1.52%S&P 5007,499+0.79%필라델피아 반도체(SOX)14,283+4.19% 어젯밤 미국 증시의 주인공은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올랐고, 나스닥도 1.5% 이상 상승하며 분기 마지막 날을 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Finviz 헤드라인은 이 흐름을 한 줄로 정리했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가 주도한 위험선호 장세로, 2020년 .. 2026. 7. 1.
[일상다반사] 가장 비싼 독립 — 아이티가 자유를 얻고 122년 동안 빚을 갚은 이유 [일상다반사] 가장 비싼 독립 — 아이티가 자유를 얻고 122년 동안 빚을 갚은 이유쫀쿠의 맛있는 이야기에서는 설탕 한 스푼이 수천 년을 여행했다고 들려줬고, 이안박의 브랜드서재에서는 그 달콤함이 삼각무역이라는 구조 위에서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십보는 그 이야기의 뒷편으로 들어갑니다. 노예 반란으로 독립을 쟁취한 나라에, 이후 어떤 청구서가 날아왔는가. 그리고 그 청구서가 200년 뒤 오늘의 아이티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오늘은 그 경제 구조를 읽어봅니다.1825년 — 청구서가 먼저였다1825년 4월 17일. 프랑스 국왕 샤를 10세는 선언문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아이티의 독립을 승인하되, 그 대가로 1억 5천만 프랑을 받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금액은 당시 아이티 정부 연간 수입의 10배에 달하는.. 2026. 6. 30.
[미국 주식 공부노트 3편] 주가가 싸도 회사는 비쌀 수 있다 — 시가총액으로 기업 크기 읽는 법 [미국 주식 공부노트 3편] 주가가 싸도 회사는 비쌀 수 있다 — 시가총액으로 기업 크기 읽는 법 1편에서 다우·S&P 500·나스닥 세 지수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2편에서는 NYSE와 나스닥, 두 거래소가 왜 따로 존재하는지를 알아봤고요. 이번 3편은 미국 주식 뉴스를 읽을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하나를 파고들어 봅니다. **"시가총액"**입니다.뉴스에서 이런 문장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하며 세계 1위 등극""애플, 삼성전자 시총의 14배 규모" 숫자는 보이는데 감이 잘 안 옵니다. 5조 달러가 얼마나 큰지, 주가 200달러짜리 회사가 주가 10달러짜리 회사보다 꼭 더 큰 것인지, 대형주와 소형주는 어떻게 나뉘는지. 오늘 이 질문들을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 2026. 6. 29.
[일상다반사] 6월 29일 — 인도양의 섬 세이셸과 한국이 같은 날 외친 것 [일상다반사] 6월 29일 — 인도양의 섬 세이셸과 한국이 같은 날 외친 것 달력을 들여다보다 이런 우연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서로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 정확히 같은 날짜에 적혀 있는 것입니다. 6월 29일이 그렇습니다. 1976년 이날,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세이셸이 영국의 깃발을 내리고 자국의 국기를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꼭 11년 뒤인 1987년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가 마이크 앞에 서서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겠다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한쪽은 아프리카와 태평양 사이 섬들의 이야기이고, 다른 한쪽은 한강 변 한국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이 두 사건을 한 날짜 위에 나란히 놓고 읽어봅니다.세이셸 — 사진 속 그 섬이 진짜 있는 곳세이셸을 처음 알게 되면 "저.. 2026. 6. 29.
[옥수수의 경제학 5편] 옥수수와 돼지 — 한우보다 삼겹살이 싼 이유 [옥수수의 경제학 5편] 옥수수와 돼지 — 한우보다 삼겹살이 싼 이유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한 점. 그 옆에 나란히 놓인 한우 등심 한 점. 둘 다 고기인데, 왜 값이 이렇게 다를까요.한우 등심은 100g에 1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삼겹살은 그 절반도 안 됩니다. "소가 돼지보다 크니까 비싼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절반짜리 답입니다. 진짜 이유는 옥수수밭에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시카고 선물시장(CBOT)에 있습니다.시리즈 복습 — 옥수수는 이미 다 쓰인다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따라오셨다면 기억하실 겁니다. 옥수수 한 알은 단순한 식량이 아닙니다.1편에서는 바이오에탄올이 되어 주유소로 갔고, 2편에서는 액상과당(HFCS)이 되어 콜라 캔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3편에서는 .. 2026. 6. 28.
[식용유의 경제학1] 참기름 — 방앗간에서 북미 마트 진열대까지, 한 방울의 경제학 [식용유의 경제학1] 참기름 — 방앗간에서 북미 마트 진열대까지, 한 방울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쫀쿠의 참깨 이야기 — 열려라, 참깨! 주문 한 마디에 담긴 5,500년의 이야기를 읽다가, 오십보는 주방으로 걸어갔습니다. 냉장고 옆 선반에 작은 갈색 유리병 하나가 있었습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올라오는 그 냄새. 고소하다는 말 하나로는 부족하고, 따뜻하다고도 할 수 있고, 어쩐지 어머니의 부엌 냄새라고도 할 수 있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로 알고 있는 그 냄새.참기름입니다. 쫀쿠가 씨앗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갔다면, 오늘 오십보는 그 씨앗이 기름이 되고 난 뒤의 이야기를 읽어보겠습니다. 5,500년의 기름 한 방울이 어떻게 한국인의 밥상 위에 올라왔는지, 그리고 그 작은 병 안에 어떤 경.. 202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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