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6 [밀의 경제학 3편] 막힌 항구, 열린 육로, 그리고 흔들리는 연대 — 우크라이나 밀은 지금 어떤 길로 오는가 [밀의 경제학 3편] 막힌 항구, 열린 육로, 그리고 흔들리는 연대 — 우크라이나 밀은 지금 어떤 길로 오는가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지난 2편에서 체르노젬 흑토가 왜 우크라이나를 세계의 빵 바구니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2022년 흑해가 막히면서 세계 식량 시장이 어떻게 흔들렸는지 함께 읽었습니다.→ [밀의 경제학 2편] 우크라이나는 왜 세계의 빵 바구니인가그런데 2편을 발행하고 나서 독자분이 댓글로 이런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2023년 7월에 곡물협정이 종료되었으면 지금은 우크라이나 밀은 어떻게 수출될까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가 철수해서 흑해가 열렸을까요? 밀이 시끄럽지 않을 걸 보면 뚫려 있는 것 같기는 한데..."오십보도 글을 쓰면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러시아의.. 2026. 5. 14. [밀의 경제학 2편] 우크라이나는 왜 세계의 빵 바구니인가 — 흑토 지대와 곡물 패권의 지정학 [밀의 경제학 2편] 우크라이나는 왜 세계의 빵 바구니인가 — 흑토 지대와 곡물 패권의 지정학 지난 편에서 우리는 시카고 선물시장이 어떻게 우리 라면값을 움직이는지 살펴봤습니다.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그런데 그 시카고 시세를 가장 크게 흔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입니다. 전 세계 밀 시장이 흔들린 이유, 오늘은 그 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세계의 빵 바구니” — 그 별명은 어디서 왔을까요 우크라이나를 가리키는 오래된 별명이 있습니다. “세계의 빵 바구니(Bread Basket of the World).” 19세기부터 이 땅의 곡물이 유럽을 먹여 살리면서 붙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별명.. 2026. 5. 14.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밀의 경제학 1편] 밀가루 한 포대가 라면값을 올리는 법 —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내 식탁까지 라면값이 오를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라면 회사를 탓합니다.“또 올렸네. 원가는 얼마나 된다고.” 그런데 사실, 라면 회사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라면값을 움직이는 진짜 손은 한국이 아닌 미국 시카고에 있거든요. 오늘은 밀가루 한 포대가 어떻게 우리 식탁에 도착하는지, 그 긴 여정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밀은 어디서 올까요 — 한국 밀 자급률의 충격적인 숫자 쌀과 시장 시리즈에서 닷사이 23 이야기를 하면서 한 가지 전제를 깔았습니다. 쌀은 일본과 한국 모두 자국 생산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작물이라고요.[쌀과 시장 1편] 닷사이 23, 쌀의 77%를 버리고 세계를 얻다 밀은 정반대입니다. 한국의 밀.. 2026. 5. 13. [5/13 수요일] 다우는 웃고, 나스닥은 쉬었다 — 혼조 속에 살아있는 AI 흐름 [5/13 수요일] 다우는 웃고, 나스닥은 쉬었다 — 혼조 속에 살아있는 AI 흐름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어제(5월 12일) 뉴욕증시는 다우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스닥과 S&P 500은 기술주 조정으로 약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갈린 장세입니다. 2026년 5월 12일(현지 시간) 핀비즈 지수 패널 & 히트맵 — 기술주 중심 조정, 에너지·방어주 상대적 선방하지만 오십보는 오늘 아침, 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하루의 조정이 큰 흐름을 바꾼 것인가요, 아니면 잠깐 숨을 고른 것인가요?”S — 오늘의 팩트 정리📊 주요 지수 (2026년 5월 13일 오전 6시 KST 기준, 미국 5/12 마감)지수 종가 등락다우존스49,760.6+0.11.. 2026. 5. 13. [쉬어가는 페이지] 오스만 제국의 세파르디 상인들 — 추방 이후 지중해를 다시 연결한 사람들 [쉬어가는 페이지] 오스만 제국의 세파르디 상인들 — 추방 이후 지중해를 다시 연결한 사람들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지난 편에서 우리는 베네치아의 게토를 걸었습니다. 차별을 위해 만든 공간이 결국 유럽 금융의 실험실이 되었다는 아이러니였습니다.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넓은 지도를 펼쳐보겠습니다. 1492년 스페인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은 사실 유럽 안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유럽 반대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오스만 제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동이 지중해 무역의 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술탄의 초대 — "스페인이 버린 사람들을 내가 받겠다"1492년 3월 31일, 스페인의 페르디난드 2세와 이사벨 1세가 알함브라 칙령에.. 2026. 5. 12. [초보자 공부노트] 베블런·스노브·밴드왜건 — 세 개의 거울로 내 소비를 읽는 법 [초보자 공부노트] 베블런·스노브·밴드왜건 — 세 개의 거울로 내 소비를 읽는 법당신은 지금 '물건’을 사는 중인가요, '욕망’을 사는 중인가요공부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기초를 하나씩 쌓은 다음에,쌓아온 것들을 한 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가 옵니다. 오늘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지난 세 편의 공부노트에서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밴드왜건 효과 — 남들이 산다니까 나도 사고 싶어지는 심리.스노브 효과 — 남들이 다 사기 시작하면 오히려 갖기 싫어지는 심리.베블런 효과 — 비쌀수록 더 갖고 싶어지는 역설적인 심리. 세 가지 모두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benstein) 이 1950년 논문 『소비자 수요 이론의 밴드왜건·스노브·베블런 효과(Bandwagon, Snob.. 2026. 5. 12. 이전 1 ··· 3 4 5 6 7 8 9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