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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식탁73

[옥수수의 경제학 2편] 콜라 한 캔 속의 옥수수 — 액상과당이 지배하는 가공식품 세계 [시장의 식탁 | 옥수수의 경제학 2편] 콜라 한 캔 속의 옥수수 — 액상과당이 지배하는 가공식품 세계편의점 냉장고를 열어보세요. 콜라, 오렌지주스, 에너지음료, 요구르트. 병과 캔의 뒷면 원재료 표기를 찬찬히 읽어보면 공통된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액상과당." 혹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이라는 영문 표기. 케첩, 불고기 양념, 인스턴트라면 수프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 이름. 1편에서 옥수수 한 알이 주유소까지 간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그 옥수수가 어떻게 당신 손 안의 캔 속으로 들어왔는지를 추적합니다.◼ 옥수수를 분해하는 공장 — 습식 제분(Wet Milling)의 세계옥수수 한 알이 공장에 들어오면 먼저 물에 담급니다. 30~40시간 동안 아황산 용액에 불려 알갱이 조직을 느슨하게.. 2026. 6. 13.
[옥수수의 경제학 1편] 한 알이 밥상에서 주유소로 간 이유 — 바이오연료와 식량 가격, 그리고 환경 논쟁 [시장의 식탁 | 옥수수의 경제학 1편] 한 알이 밥상에서 주유소로 간 이유 — 바이오연료와 식량 가격, 그리고 환경 논쟁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옥수수 크림빵을 집어 들었다면, 그 옥수수가 어떤 경제 구조 위에 서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옥수수는 지금 두 개의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됩니다. 하나는 우리가 먹는 식탁이고, 다른 하나는 자동차가 달리는 주유소입니다. 이 두 시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환경과 어떤 갈등을 만들고 있는지를 오늘 함께 읽어보겠습니다.옥수수는 어쩌다 기름이 되었을까1973년 오일쇼크 이후 미국은 오랫동안 한 가지 질문을 붙들었습니다. "석유를 대체할 연료를 우리 땅에서 만들 수 없을까?" 그 답으로 떠오른 것이 옥수수였습니다. 옥수수 속 당분을 발효시키면 에탄올.. 2026. 6. 12.
[ 낙농의 경제학 4편] 뉴질랜드는 어떻게 세계를 먹였나 — 낙농 강국의 전략과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 [시장의 식탁 | 낙농의 경제학 4편] 뉴질랜드는 어떻게 세계를 먹였나 — 낙농 강국의 전략과 한국의 생존 시나리오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인구 500만의 나라가 세계 낙농 수출의 30%를 차지합니다. 아일랜드는 섬나라임에도 EU 낙농의 핵심 공급자입니다. 한국은 지금 이 두 나라와 무관세로 경쟁해야 합니다. **[낙농의 경제학 1편] 저지 섬의 갈색 소**에서 품종의 경제학을 읽었고, **[낙농의 경제학 2편] 흰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기까지**에서 고시제의 구조를 들여다봤으며, **[낙농의 경제학 3편] 버터 대란이 반복되는 이유**에서 가공유제품 시장의 아이러니를 읽었습니다. 오늘 4편에서는 낙농 강국의 비밀과 한국의 선택지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뉴질랜드 — 세계에서 가장 싼 우유를 만드는 나.. 2026. 6. 11.
[시장의 식탁 | 석유 심화 2편] 주유소 뒤에 숨은 거대한 돈의 흐름 — 정유 산업의 경제학 [시장의 식탁 | 석유 심화 2편] 주유소 뒤에 숨은 거대한 돈의 흐름 — 정유 산업의 경제학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석유 심화 1편] 원유를 쪼개는 공장 — 정유소는 어떻게 가솔린·디젤·등유를 만드는가**에서 원유가 분별증류를 거쳐 휘발유·경유·등유로 바뀌는 과정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그 기름이 주유소 노즐을 통해 우리 차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읽겠습니다. 오늘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 한 방울, 그 돈은 어디로 흘러갔을까요?우리가 주유소에서 내는 돈, 진짜 어디로 가나2025년 1월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약 1,709원이었습니다. 이 1,709원의 구조를 뜯어보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구성 항목 금액 (리터당) 비율원유 수입 원가약 781원약 46.. 2026. 6. 10.
[낙농의 경제학 3편] 버터 대란이 반복되는 이유 — 가공유제품 시장의 구조 [시장의 식탁 | 낙농의 경제학 3편] 버터 대란이 반복되는 이유 — 가공유제품 시장의 구조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낙농의 경제학 1편] 저지 섬의 갈색 소**에서 품종에 따라 우유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낙농의 경제학 2편] 흰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기까지**에서는 원유 1,084원이 우유 한 팩 1,500원이 되기까지 누구의 손을 거치는지를 들여다봤습니다.오늘은 그 원유가 흰 우유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읽겠습니다. 마트 진열대에서 버터가 사라졌던 그 날을 기억하시나요? 우유는 넘쳐나는데, 버터는 왜 품귀 현상이 반복될까요? 그리고 창고에는 분유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원유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버터는 왜 이렇게 비싼가 — 구조로 보는 가격.. 2026. 6. 9.
[낙농의 경제학 2편] 흰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기까지 — 원유 가격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가 [낙농의 경제학 2편] 흰 우유 한 잔이 식탁에 오기까지 — 원유 가격은 누가 어떻게 정하는가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낙농의 경제학 1편] 저지 섬의 갈색 소**에서 우리는 품종이 다르면 우유도 다르고, 유제품 문화도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지 소의 진한 우유가 영국 왕실 푸딩을 거쳐 편의점 냉장고 속 작은 컵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함께 읽었지요. 그런데 오늘, 냉장고 앞에 서서 흰 우유 한 팩을 집어 드는 순간, 새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25~30리터의 원유를 생산합니다. 그런데 편의점 200ml 한 팩의 가격은 왜 1,500원일까요? 더 정확하게 묻겠습니다. 그 1,500원은 누구의 손을 거쳐, 누가 얼마씩 가져가는 것일..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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