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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122

[8/13 목요일] CPI 예상 부합, 나스닥 안도 랠리 — 오늘 밤 PPI가 2차 시험 [8/13 목요일] CPI 예상 부합, 나스닥 안도 랠리 — 오늘 밤 PPI가 2차 시험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어제 증시는 딱 한 가지 질문을 기다렸습니다. "미국 7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가?" 결과는 3.4%, 시장이 예상한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놀라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놀라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나스닥이 올랐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3.68%**를 기록하며 6,579.04까지 뛰었습니다.그런데 오늘도 쉬어가는 날이 아닙니다. 오늘 밤(한국시간 21:30) PPI —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CPI가 소비자 지갑에서 느끼는 물가라면, PPI는 공장 문에서 나오는 물가입니다. 두 숫자가 함께 꺾여야 연준이 편안해집니다.S (Situation) — 8월 12일 마감 데이.. 2026. 8. 13.
[반도체 경제학 9편] ASML과 EUV — 왜 이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지구에 하나뿐인가 [반도체 경제학 9편] ASML과 EUV — 왜 이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지구에 하나뿐인가📌 도입 — "새는 헛간에서 시작된 회사"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6편과 8편에서 EUV 노광장비와 ASML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ASML이 어떻게 이 자리에 올랐는가"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미리 하나 밝혀두자면, ASML이 지구에서 유일한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EUV와 관련된 광원·광학·소재를 연구하는 기업과 기관은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기술을 반도체 양산에 쓸 수 있는 하나의 상용 EUV 시스템으로 통합해 판매하는 회사가 ASML 하나뿐이라는 뜻입니다. 니콘·캐논이라는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있었는데, 왜 이 회사 하나가 결국 그 자리를 가져갔을까요.◼ 1부 — 새는 헛간.. 2026. 8. 12.
[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어젯밤(8/11) 미국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만에 -2.94% 급락하며 나스닥·다우를 끌어내린 하루였습니다. 소형주만 홀로 오른 걸 보면, 시장이 오늘 밤 CPI를 앞두고 몸을 사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S (Situation) — 8월 11일 마감 데이터미국 증시(8/11 현지 마감)지수 종가 등락 다우 산업 53,791.85 -184.13 (-0.34%)S&P 5007,728.20-24.91 (-0.32%)나스닥26,445.45-159.91 (-0.60%)러셀 2000300.99+1.01 (+0.34%)필라델피아 반도체(SOX)11,993.86-2.94% 상승 종목 5.. 2026. 8. 12.
[사물의 경제학] 에어컨 — 계급의 기계가 필수재가 된 날, 그리고 그 대가 [사물의 경제학] 에어컨 — 계급의 기계가 필수재가 된 날, 그리고 그 대가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발명 목적이 사람의 더위가 아니었다1902년,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인쇄소에 장치 하나가 들어섰습니다. 여름 습기에 종이가 늘어나고 잉크가 번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습도 조절 장치였습니다. 젊은 엔지니어 윌리스 캐리어(Willis Carrier)가 설계했고, 훗날 그가 세운 회사의 이름이 됐습니다. 정확히는 오늘날 가정에서 쓰는 소형 냉방기와는 다른, 대형 공기조화 시스템에 가까웠습니다. 에어컨은 처음부터 사람을 시원하게 하려는 기계가 아니라, 생산 공정의 품질을 안정시키는 산업 설비로 출발한 셈입니다.그로부터 한 세기 남짓이 지나, 한국 가정의 에어컨 보급률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6. 8. 11.
[선을 긋는 사람들 14편] 국경을 바꾼 나라들 — 선이 답이었는가 [선을 긋는 사람들 14편] 국경을 바꾼 나라들 — 선이 답이었는가 오십보입니다. 오늘은 "선을 긋는 사람들" 시즌1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오늘의 장면 — 2025년, 주바2025년 초, 유엔 남수단 인권위원회는 짧은 문장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만 30만 명이 새로 피란길에 올랐다." 남수단의 수도 주바를 처음 찾는 사람은 당황합니다. 독립국의 수도치고는 포장도로가 드물고, 저녁이 되면 총성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그런데 이 나라는 불과 2011년에 독립했습니다. 독립 국민투표 찬성률은 98.83%.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민심이 만들어낸 나라였습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 남수단은 취약국가지수(Fragile States Index)에서 최근 수년간 세계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6. 8. 11.
[반도체 경제학 8편] 트럼프와 반도체 지정학 — CHIPS Act와 텍사스 공장의 현재 [반도체 경제학 8편] 트럼프와 반도체 지정학 — CHIPS Act와 텍사스 공장의 현재📌 도입 — "인텔 지분을 더 샀어야 했다"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2026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확보한 인텔 지분 9.9%를 두고 "더 많이 매입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취득 당시 약 89억 달러였던 이 지분의 평가액이 이후 인텔 주가 상승으로 크게 불어났다는 보도가 이 발언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일 때 기업들이 중국산 반도체를 들여오기 시작했다면 인텔을 보호하는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습니다.번외편(TSMC 실리콘 방패)에서 "왜 미국이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끌어당기려 하는가"를 짧게 다뤘는데, 오늘은 그 정책의 실체..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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