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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의경제이야기24

[브랜드 프리미엄 2편] 성심당 — 대전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생긴 프리미엄 [브랜드 프리미엄 2편] 성심당 — 대전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생긴 프리미엄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을 함께하는 오십보입니다. **[브랜드 프리미엄 1편] 원가에서 오지 않는 프리미엄**에서 우리는 프리미엄을 만드는 세 가지 재료를 배웠습니다. 이야기, 일관성, 그리고 소비자가 그 브랜드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 오늘은 이 세 가지를 가장 의외의 방식으로 구현한 사례를 가져왔습니다.대전의 빵집,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전국 수천 개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가 아닙니다. 대전에만 매장이 있는, 동네 빵집입니다. 그런데 2024년 영업이익이 478억 원입니다. 파리바게뜨 운영사(223억)와 뚜레쥬르 운영사(298억)를 동시에 넘겼습니다. 확장하지 않아서, 더 강해진 브랜드. 오늘.. 2026. 5. 20.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 [밀의 경제학 4편] 한국은 왜 밀을 못 키울까 — 자급률 2%의 구조적 이유밀을 먹으면서 밀을 모르는 나라한국인은 하루에 두 번은 밀을 먹습니다. 아침 식빵, 점심 라면, 저녁 만두.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약 31kg으로, 1970년(26kg)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밀의 98%는 국내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밀 자급률은 약 2%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1~2025년 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25년까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실제 달성 실적은 목표의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구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쟁, 원조, 정책, 가격. 네 개의 힘이 70년에 걸쳐 한국 밀밭을 지워나간 결과입니다. 오십보가 그 흐름.. 2026. 5. 18.
[오십보의일상다반사] 스승의 날 — 5월 15일에 담긴 세 겹의 시간 [오십보의일상다반사] 스승의 날 — 5월 15일에 담긴 세 겹의 시간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5월 15일이 지났습니다.카네이션 한 송이를 드리고, 혹은 드리지 못하고, 혹은 드렸는지 못 드렸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나친 분들도 계셨겠지요. 그런데 잠깐, 우리가 매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 날짜에는 생각보다 훨씬 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 왜 하필 5월 15일인지, 그리고 세계는 교사를 어떻게, 언제 기억하는지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시작은 카네이션이 아니라 병문안이었습니다스승의 날의 시작은 꽤 소박합니다.1958년, 충청남도 강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의 일환으로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하신 선생님을 찾아가 위문한 것이 시초였습니다.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몇몇 .. 2026. 5. 17.
[초보자 공부노트] 브랜드 프리미엄 1편- 원가에서 오지 않는 프리미엄 — 아이폰·닷사이·스타벅스가 가르쳐주는 것 [초보자 공부노트] 브랜드 프리미엄 1편- 원가에서 오지 않는 프리미엄 — 아이폰·닷사이·스타벅스가 가르쳐주는 것 아메리카노 한 잔이 5,000원입니다. 원두 값, 물값, 컵값만 따지면 재료비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론 거기에 임대료, 인건비, 전기세, 설비 감가상각까지 더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합산해도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 차이가 남습니다. 그 카페가 바가지를 씌우는 걸까요?아닙니다. 오십보는 오늘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프리미엄은 원가에서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원가와 가격 사이의 거리 — 숫자로 먼저 보겠습니다먼저 숫자를 보겠습니다. 아이폰 16 Pro Max의 소비자 가격은 약 1,199달러입니다. TD Cowen의 부품 원가 분석(BOM.. 2026. 5. 17.
[초보자 공부 노트] 밴드왜건 효과 —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해야 하는 건가?” [초보자 공부 노트] 밴드왜건 효과 —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해야 하는 건가?”“군중의 뒤를 따라 달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50대 투자자 여러분.매일 아침 세상을 읽는 작은 습관, 오십보입니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나 드리겠습니다.몇 년 전 오십보는 주변 지인들이 특정 주식 이야기를 하도 자주 꺼내서 결국 조금 담아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나만 모르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종목을 제대로 분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런 마음이었습니다.“다들 한다니까.” 결과는 굳이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오늘 공부할 내용은 바로 그 경험에서 시작합니다.오늘의 질문왜 우리는 “남들이 다 한다”는 말에 이렇게 쉽게 흔들릴까?1. 밴드왜건이라는 단어가 생긴 .. 2026. 5. 11.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어버이날엔 왜 카네이션을 달까 — 신의 꽃에서 어버이날까지, 2,000년의 사랑법 [오십보의 일상다반사] 어버이날엔 왜 카네이션을 달까 — 신의 꽃에서 어버이날까지, 2,000년의 사랑법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아침부터 꽃집 앞에 사람이 서 있습니다. 손에는 빨간 카네이션 한 다발. 계산을 마치고 돌아서는 사람의 표정이 조금 단단해 보입니다. 오늘만큼은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 꽃 한 송이가 "그때 미처 못 한 말"을 대신합니다.그런데 오십보는 오늘 이 질문을 들고 왔습니다. 왜 하필 카네이션일까요? 왜 5월 8일일까요? 그리고 이 작은 꽃 한 송이가 어떻게 전 세계를 돌아 우리 부모님 가슴에 꽂히게 됐을까요.1. 어버이날의 탄생 — 미국 버지니아의 한 딸에서 시작된 이야기한국의 어버이날(5월 8일)의 뿌리를 찾으려면 대서양을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시계를 1905년으로 돌려야 .. 202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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