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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목요일] CPI 예상 부합, 나스닥 안도 랠리 — 오늘 밤 PPI가 2차 시험 [8/13 목요일] CPI 예상 부합, 나스닥 안도 랠리 — 오늘 밤 PPI가 2차 시험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어제 증시는 딱 한 가지 질문을 기다렸습니다. "미국 7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가?" 결과는 3.4%, 시장이 예상한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놀라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놀라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나스닥이 올랐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3.68%**를 기록하며 6,579.04까지 뛰었습니다.그런데 오늘도 쉬어가는 날이 아닙니다. 오늘 밤(한국시간 21:30) PPI —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CPI가 소비자 지갑에서 느끼는 물가라면, PPI는 공장 문에서 나오는 물가입니다. 두 숫자가 함께 꺾여야 연준이 편안해집니다.S (Situation) — 8월 12일 마감 데이.. 2026. 8. 13.
[일상다반사] 초석 — 흙과 배설물에서 근대 화학까지, 화약을 만든 하얀 결정의 역사 [일상다반사] 초석 — 흙과 배설물에서 근대 화학까지, 화약을 만든 하얀 결정의 역사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고려편 7] 화약과 최무선 — 왜구의 시대, 기술은 어떻게 국방 산업이 되었나를 쓰면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물질이 하나 있었습니다. 최무선이 그토록 어렵게 구하려 했던 것, 원나라 기술자에게 애써 물었던 것, 결국 고려 조정을 설득해 화통도감까지 세우게 만든 것 — 바로 초석입니다.최무선의 이야기에서 화약은 주인공이었지만, 초석은 그 화약을 가능하게 한 숨은 조연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조연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초석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왜 나라가 그걸 관리하려 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디까지 흘러왔는지를요. 먼저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게 아주 쉽게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2026. 8. 12.
[고려편 7] 화약과 최무선 — 왜구의 시대, 기술은 어떻게 국방 산업이 되었나 [고려편 7] 화약과 최무선 — 왜구의 시대, 기술은 어떻게 국방 산업이 되었나 여러분, 지난 6편에서 우리는 무신정권과 몽골 복속기의 경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사병을 유지하기 위한 농장 경제, 원 간섭기 공물 부담, 일본 원정에 동원된 선박과 군량, 그리고 그 비용이 결국 농민과 장인, 여성과 지역사회로 내려가는 구조를 보았습니다. 고려 후기의 경제는 단순히 가난해서 흔들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권력 구조가 비용을 공정하게 나누지 못했고, 외부 압력이 내부의 약한 사람들에게 전가되면서 국가의 체력이 계속 깎여 나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무너져 가는 고려 말에, 놀라운 기술 혁신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화약입니다.오늘의 주인공은 최무선입니다.그리고 핵심 사건은 화통도감 설치와 진포대첩입니다. 우리는 이.. 2026. 8. 12.
[반도체 경제학 9편] ASML과 EUV — 왜 이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지구에 하나뿐인가 [반도체 경제학 9편] ASML과 EUV — 왜 이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지구에 하나뿐인가📌 도입 — "새는 헛간에서 시작된 회사"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6편과 8편에서 EUV 노광장비와 ASML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ASML이 어떻게 이 자리에 올랐는가"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미리 하나 밝혀두자면, ASML이 지구에서 유일한 회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EUV와 관련된 광원·광학·소재를 연구하는 기업과 기관은 여러 곳에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기술을 반도체 양산에 쓸 수 있는 하나의 상용 EUV 시스템으로 통합해 판매하는 회사가 ASML 하나뿐이라는 뜻입니다. 니콘·캐논이라는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있었는데, 왜 이 회사 하나가 결국 그 자리를 가져갔을까요.◼ 1부 — 새는 헛간.. 2026. 8. 12.
[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8/12 수요일] 오늘 밤 CPI가 이번 주 증시의 명운을 가른다 안녕하세요, 오십보입니다. 어젯밤(8/11) 미국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만에 -2.94% 급락하며 나스닥·다우를 끌어내린 하루였습니다. 소형주만 홀로 오른 걸 보면, 시장이 오늘 밤 CPI를 앞두고 몸을 사린 흔적이 뚜렷합니다. S (Situation) — 8월 11일 마감 데이터미국 증시(8/11 현지 마감)지수 종가 등락 다우 산업 53,791.85 -184.13 (-0.34%)S&P 5007,728.20-24.91 (-0.32%)나스닥26,445.45-159.91 (-0.60%)러셀 2000300.99+1.01 (+0.34%)필라델피아 반도체(SOX)11,993.86-2.94% 상승 종목 5.. 2026. 8. 12.
[축산의 경제학 프롤로그] 가축화란 무엇인가 — 왜 얼룩말은 안 되고 소는 됐을까 [축산의 경제학 프롤로그] 가축화란 무엇인가 — 왜 얼룩말은 안 되고 소는 됐을까마트 정육 코너에 잠깐 서 있어 보겠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한국인이 한 해에 먹는 육류는 1인당 상당한 양에 이릅니다. 그런데 그 세 종류 외에 마트에서 일상적으로 살 수 있는 고기는 사실상 없습니다. 말고기는 일부 지역 특산품, 양고기는 수입 한정, 타조나 악어는 구경조차 어렵습니다. 지구에는 포유류만 수천 종이 있고, 조류는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축산 동물은 사실상 서너 종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이건 사소한 우연이 아닙니다. 오랜 선택과 탈락의 결과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경제 이야기보다 한 발 앞서갑니다. 소, 돼지, 닭이 어떻게 우리 옆에 오게 됐는지, 그리고 얼룩말은 왜 끝.. 202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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